“전북 당권 전남에 상납할 일 있나”
“전북 당권 전남에 상납할 일 있나”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7.16 18:5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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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내홍 속 당권 다툼 노골화, 지역갈등 악화 우려
전북 대표, 사무총장, 최고위원 자리 비대위 체제시 공중 분해
박지원 전 대표 비례대표 공천 SNS 내용 논란 속 원외위원장 맹 비난
평화당 16일 밤 9시부터 제 3지대 신당 창당 등 끝장토론

민주평화당이 16일 오후 9시부터 당 진로를 놓고 끝장 토론을 벌인 것과 관련해 당 안팎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당장 분당이 우려되는 상황 속에 비당권파 의원들의 속내가 여과없이 드러나면서 전남북 정치권의 다툼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정당 지지율의 답보상태를 정동영 당 대표 사퇴 요구 이유로 꼽고 있지만 비례대표 공천 구상안을 박지원 전 대표가 밝히면서 사실상 공천권이 목표라는 분석까지 제기됐다.

16일 민주평화당 원외위원장협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새로운 혁신을 위해 좋은 인물을 영입, 비대위원장으로 비례대표 선정 및 공천권을 넘겨 대안정치세력으로 진보정권 재창출에 역할을 하겠다는 말은 제3지대 통합을 이야기 하지만, 속내는 당권투쟁이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전당대회까지 불복하며 그토록 원하는 비대위 목적이 비례대표 선정권과 총선 공천권에 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대가 어느 때인데 개인이 공천권을 휘두를 수 있느냐”고 반문하면서 “그런 발상이야 말로 구태이자 당원에 대한 배신이며, 정당민주주의 기본도 못 갖춘 적폐다. 허수아비 비대위원장 내세워 공천권 행사하려는 노욕과 노추정치”라고 꼬집었다.
이들은 특히 “몇몇이 모인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구성을 논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전제한 후 “의총은 그런 결정을 할 자격이 없는 회의체이고 의총의 결론은 당연히 무효다. 당의 진로와 관련된 논의를 하려면 당의 구성원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당원의 결정 없이 몇몇 의원들 사욕으로 비대위가 구성될 수는 없다”며 “당권투쟁으로 당을 흔들 거라면 깨끗하게 탈당하라”고 일갈했다.
이 뿐 아니라 민주당 소속 인사들도 민주평화당의 이 같은 내홍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민주당 소속의 한 단체장은 “평화당은 전북 내 여당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활동하며 지역민과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원외 위원장이 활동 중인 민주당보다 경쟁적 우위에 있다”며 “정당 지지율과는 무관하게 지역에서 똘똘 뭉쳐 정책 경쟁에 나선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텐데 왜 내부에서 다투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의총에 앞서 정동영 대표는 “당이 지금 아직도 최고위원회가 정상화되지 않은 것에 대해서 당대표로서 대단히 유감이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민주평화당의 현역의원과 원외위원장을 망라해서 대변화추진위원회를 만들어 제3지대 형성과 당대당 통합을 위한 노력을 하도록 하고 이를 통해서 민주평화당의 외연이 확장되고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낼 길을 찾길 바란다”고 제안한 바 있다. 정 대표의 이 같은 입장은 바른미래당 등 외부 세력과 질서 있는 통합을 지향하는 것으로 평화당 중심의 자강론을 내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평화당을 지지해온 전북지역 인사들은 비대위 체제에 따른 전북, 전남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당대표와 원내대표, 사무총장까지 전북 출신으로 채워졌지만 비대위 체제로 전환시 자리를 내줄 수 밖에 없는 만큼 전북은 또 다시 광주 전남 정치권의 변방으로 몰릴 것이라는 관측이다. 그는 “당권을 전남에 상납한다고 해서 당 지지율이 오르고 총선에서 승리할리 만무하다”며 “내홍이 하루 빨리 잦아들고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전체가 원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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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2019-07-17 07:04:43
박지원 결재받고 정치하겠다는 세력과 전북정치를 중심에 세우겠다는 정동영간의 싸움이다. 유성엽, 김종회는 배알도 없나? 멀쩡한 평화당을 먼저 깨고 다시 3지대? 대안정치연대? 실망정치연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