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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

산업부 사업안 허가, 100만가구용 2,100㎿ 건설 모듈 500만개와 인력 160만명 등 파급효과 막대 20년간 운영 후 철거, 새만금 개발은 `일시멈춤'

새만금에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가 건설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전기위원회를 열어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가 신청한 이 같은 내용의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사업을 허가했다.

발전용량은 원자력발전소 2.1기와 맞먹는 2,100㎿ 규모다. 현재 전 세계에 설치된 수상 태양광 발전소(1,300㎿) 1.6배에 달하는 규모로, 일반가정 약 100만가구가 쓸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해 공급토록 계획됐다.

입지는 새만금 한복판인 국제협력용지 일원이 제시됐다. 전북혁신도시 3배 넓이에 달하는 약 30㎢에 달하는 수면에 태양광 모듈 525만여 개를 설치토록 구상됐다.

사업비는 전액 민자로 조달키로 했고 약 4조6,000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됐다. 착공은 내년 7월, 상업운전은 오는 2022년 4월로 잡혔다. 이에 맞춰 한국전력 자회사와 관련 민간기업 등을 대상으로 곧 투자자를 모집키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사업안대로 잘 추진되면 ‘재생에너지 3020 계획’ 이행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3020 계획은 오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대선 공약으로, 지난해 10월 군산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그 거점지로 새만금을 지목해 큰 주목을 받아왔다.

아울러 “역대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설비와 기자재 시장이 열리고 약 160만 명에 달하는 건설인력이 필요한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라고 산업부측은 기대했다.

한편, 새만금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2042년 4월까지, 즉 20년간 운영 후 철거토록 계획됐다. 따라서 그 때까지 국제협력용지 일원은 개발할 수 없게 됐다. /정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