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토크쇼 J, 조선일보 중앙일보 문 대통령 대일 경고 발언이후 칼럼들
저널리즘 토크쇼 J, 조선일보 중앙일보 문 대통령 대일 경고 발언이후 칼럼들
  • 최선은 기자
  • 승인 2019.07.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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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사진=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이번주는 지난주에 이어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해 갈수록 노골적으로 일본 편을 드는 언론 보도에 대해 짚어본다. 이와 함께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이슈를 다룬 보도를 살펴본다.

지난 17일 청와대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서 특히 이들 언론이 일본어판 기사의 제목을 교묘히 바꿔 한국 정부를 비난하는 기사를 실은 것을 문제 삼았다. 그는 “이것이 진정 우리 국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인지 묻고 싶다”고 비판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보도 행태에 대해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는 “단순히 한국 정부에 대해서 불리한 내용을 알렸다는 그런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일본 정부가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해주고 여론의 2차적인 왜곡을 가져오고 있어 의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문 대통령의 대일 경고 발언 직후 이틀 간 관련 사설과 칼럼만 20여 건을 쏟아냈다. 대부분 우리 정부의 대응을 문제 삼았다. 중앙일보는 <한국은 일본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라는 칼럼을 통해 “문 대통령이 아베 총리가 쳐놓은 덫에 빠진 느낌이다. 일본은 정확히 급소를 찌른 반면 우리는 허둥대며 마구 주먹질만 해대고 있다.”라는 내용을 실었다. 또 조선일보 김대중 고문은 <문 정부의 국가 경영 능력 한계에>라는 칼럼에서 “일련의 대내외 사태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 경영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 문 정부는 이 국가적 과제들 앞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당황하고 있음이 역력하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조선일보와 중앙일보가 노골적으로 일본 편을 드는 보도 행태에 대해서 여론의 반응도 달갑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언론이 이 같은 보도 행태를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는 “주권에 차이가 있다는 19세기 만국공법 논리다”, “깔려있는 역사관이 동일하기 때문에 같은 맥락의 기사가 계속 나온다. ‘일단 항복하고 보자’라는 논리를 계속하는 것이다. 역사적 맥락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했다.

정준희는 ‘총선용 노림수’라는 새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정 교수는 “흔히 ‘빌드업(build-up)’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게 정당성을 쌓아가는 것이다. 예를 들면 ‘북한에 너무 매달리는 것 아니냐’, ‘미국하고 공조 깨진 거 아니냐’, ‘일본 이렇게 하면 어떻게 하냐’, ‘최저임금 어떻게 하냐’ 이런 식으로 개별적으로 돼 있던 것들을 총선 앞두고 쌓아 올린 것이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국가 경영 능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아울러 11개 전국 자사고 재지정 취소 이후 논란을 키우고 있는 언론의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범 교육평론가가 출연해 정파성에 매몰된 보도 형태를 심층 분석하고, 생산적인 결론을 이끌기 위한 보도 방향은 무엇인지 짚어본다.

<저널리즘 토크쇼 J> 53회에는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안톤 숄츠 기자, 강유정 강남대 교수, 전우용 한국학중앙연구원 객원교수, 이범 교육평론가가 출연한다.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이번 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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