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 이서 묘포장을 전북대표 랜드마크로 개발하자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이다.
전북연구원은 ‘이서묘포장, 대도약을 위한 전북의 랜드마크로!’ 제하의 24일자 이슈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공개 제안했다.
완주군 이서면에 있는 묘포장은 축구장 29개 넓이인 약 21만㎡에 달한다. 그동안 산림 가꾸기용 묘목을 키우고 병해충 시험연구 등에 활용됐지만 현재는 그 용도를 다해 재활용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주변에는 중앙 공공기관이 집적화된 전주완주 혁신도시, 전래동화 콩쥐팥쥐전 탄생지로 알려진 완주 이서 앵곡마을과 김제 금구 둔산마을 등이 있다.
교통 여건도 좋다. 호남고속도로 서전주 나들목과 4㎞가량 떨어졌고 새만금 전주간 고속도로 분기점도 들어설 예정이다.
연구진은 이를놓고 “전북 대도약을 위한 촉매제로써 역할이 기대되는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싱가포르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일본의 ‘장난감왕국’, 네델란드의 ‘헬씨 에이징 캠퍼스’ 등처럼 새로운 기능을 도입하거나 그 기능을 융복합해 활용한다면 일자리와 경제적 파급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체적으론 반려식물 시장 확대에 맞춰 ‘체험형 애완식물 육묘장’이나 ‘도심형 힐링공원’을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콩쥐팥쥐전 탄생지란 점을 활용해 ‘전래동화 테마파크’를 조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제시했다.
가칭 ‘K-Book City’, 즉 전북판 출판도시를 조성해보자고도 제안했다. 가까운 혁신도시에 있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비슷한 사업안을 검토중인 점이 고려됐다.
아울러 ‘자연테라피를 활용한 건강장수 치유공간’을 조성해보자고도 제안했다. 묘포장 자체가 이미 잘 가꿔졌다는 점이 감안됐다.
책임연구원인 오병록 지역개발연구부 부연구위원은 “이서 묘포장은 여러모로 새로운 전북의 랜드마크가 될 충분한 장점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된다”며 “혁신공간으로 잘만 재생한다면 전북 대도약을 위한 내발적 성장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정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