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갈이 쓰나미 여의도 덮치나
물갈이 쓰나미 여의도 덮치나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7.24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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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9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 현역 의원 생사 여부 관심
20대 총선 현역 국회의원 70% 물갈이, 19대 총선도 7명 교체
역대 선거 생존율 저조 지역, 평화당 등 야권 지형 불리한 상황

21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2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의도 정가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번에도 20대 총선과 19대 총선을 강타했던 물갈이 쓰나미가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강타할 것이라는 예보 때문이다.
현역 국회의원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인 만큼 예민할 수밖에 없는데 절대 다수 의원들이 위태로워 보인다.

실제 지역 여론도 21대 국회에 재 입성할 현역 의원이 극 소수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많아야 2~3명, 1명 정도만 안정권이라는 구체적인 분석도 제기된다.
최근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만 보더라도 정치적인 상황과 무관하게 세대교체와 물갈이 등 현역의원 탈락 현상은 자연스런 흐름으로 인식돼 왔다.
민주진영이 대선을 앞두고 이합집산, 대통합민주신당을 띄운 18대 총선에서만 현역 의원 과반이 생존, 국회에 입성했을 뿐 19대 총선에서는 현역 의원 생존 사례가 4명에 그쳤고 20대 총선에선 현역 의원 교체율이 70%에 달했다.
20대 총선에선 김관영, 이춘석, 유성엽 의원만 생존했고 김광수, 정운천, 이용호, 김종회, 안호영 의원이 초선의원 뱃지를 달았다. 정동영, 조배숙 의원은 고향에서 재기에 성공, 국회에 재 입성할 수 있었다.
19대 총선 역시 세대교체 광풍이 불어 중진 의원들이 당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 돼 김윤덕, 이상직, 김성주, 김관영, 강동원, 박민수 등 6명이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생활정치를 지향하는 초선 의원들은 4년 뒤 치러진 총선에서 국민의당 녹색바람에 힘을 쓰지 못한채 낙선했다. 또 일부 의원은 민주당 후보 경선 과정에서 탈락했다.
19대 국회의원을 지낸 후보군들이 설욕을 씻기 위해 이번 선거전에 뛰어든 가운데 21대 총선 가도에선 민주평화당 소속 현역 의원들이 공격을 받게 됐다.
대체적으로 평화당의 분열과 제 3지대 신당 창당 등 각종 변수가 상존해 있지만 야권 지형은 어느 때보다 불리해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율이 과반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정당 지지율면에서도 여당인 민주당은 2년 가까이 고공행진 중이다. 반면 평화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한자릿수에 머물고 있다.
도내 한 의원실 관계자는 “전북 지역 유권자들은 그 어느 지역보다 냉정하고 정치적인 유행에 민감하다. 인물 대결 구도가 펼쳐지더라도 야권의 분열과 신당 창당에는 싸늘한 반응을 보일 것 같다”며 “1명 내지는 두 세명만 살고 나머지는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이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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