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은 글로벌 데이터센터 최적지”

전북연구원, 신 성장동력으로 육성하자 공개 제안 데이터센터 들어서면 전력과 스마트팜 등 연관산업 동반성장 기대 새만금은 부지 확장성, 중국과 근접성, 재생에너지 풍부함 등 강점

/출처=전북연구원

 

<속보>새만금이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최적지란 주장이 또다시 제기됐다.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이 불붙은 가운데 나온 주장이라 눈길이다.<본지 4월23일자 2면 보도>
전북연구원은 29일자 이슈브리핑 ‘전라북도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기대효과 및 연계방향’을 통해 “새만금은 초대형 규모의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구체적으론 새만금의 경우 초대형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이 풍부하다, 특히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발전한 전력이 넉넉하다는 점을 꼽았다. 최근 시작된 3GW급, 즉 원자력발전소 3기와 맞먹는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제시한 채다.
새만금은 광활한 땅을 지녀 데이터센터 확장이 용이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실제로 새만금은 서울 여의도 140배 넓이에 달하는 규모다.
중국과 가깝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혔다. 중국을 목표로 한 국가간 해저 광케이블 연결망 구축이 가능해 초대형 데이터센터 구축이 용이할 것이란 진단이다.
산업경제연구부 김시백 연구위원과 이지훈 부연구위원 등 연구진은 “글로벌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혁명의 필수 기반시설이자 전력 장비산업의 수요시장으로 자리잡아 가면서 연평균 3%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며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 등 관계당국의 관심을 촉구했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금융, 스마트팜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만약 네이버가 공모한 제2데이터센터와 같은 규모의 센터를 새만금에 유치해 운영한다면 약 240억 원대의 지역내총생산(GRDP)과 500여 명의 일자리 창출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4월 새만금에 아시아 허브급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겠다며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든 상태다.
데이터센터는 각종 정보가 저장된 서버컴퓨터를 모아놓은 시설을 말한다. 이중 초대형 센터는 서버컴퓨터 수 천대를 모아놓은 시설을 지칭하는데, 현재 전 세계에 430곳 가량이 운영중이고 국내는 전무한 상태다.
새만금 센터는 이 같은 초대형 시설을 오는 2030년까지 조성토록 구상됐다. 현재 아시아 허브격인 싱가포르 센터보다 큰 축구장 약 480배 넓이로 계획됐다.
유치 대상은 네이버 센터를 비롯해 구글 센터와 아마존 센터 등이 지목됐다.
전기는 약 2GW, 즉 원자력발전소 2기와 맞먹는 양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새만금 안팎에 들어설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에서 발생할 막대한 열은 새만금 농업용지 일원에 들어설 스마트팜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센터 입지는 새만금 산업단지, 또는 신공항 예정지 주변 등이 떠올랐다.
광활한 간척지에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스마트팜을 집적화한 네덜란드 북암스테르담 센터를 참고했다는 설명이다./정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