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농수산물-문화유산 지켜내고 싶다"
“고창 농수산물-문화유산 지켜내고 싶다"
  • 안병철 기자
  • 승인 2019.08.01 18: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빛원전 민관대책 고창지역 표주원 위원장

민관합동대책위원회 구성
안전위원회의 최종발표 기다려

 

“5km이내 상하면에 부모님과 두 동생들이 고향을 지키며 살고 있다” “고창의 최고 품질 농수산물과 문화유산을 지켜내고 싶다”

표주원 위원장(52·사진)은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 
그는 상하면 장산마을에서 세 딸을 키우며 농사일과 요식업을 하다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접하고서 인근 한빛원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다.
따라서 농민회 중심의 ‘핵 없는 고창군민 행동’에서 원전 반대활동을 하던 중에 2014년부터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창부위원장, 그리고 지난해부터 위원장을 도맡고 있다.
그의 고민은 한빛원전과 평가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까지 감시·견제할 뿐만 아니라 고창군의 관광산업 및 생물권보존지역 농수산물을 지켜내야만 된다.
지난 5월에 수동정지사건으로 수사 중인 한빛1호기에 대해 민관합동대책위원회 구성을 지난달에 마치고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최종발표까지 기다리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2월에 한빛3호기에서 주증기배관 관통부 4개소 모두에서 최대 깊이 38cm의 공극들이 발견되어 구조적 및 시공적 원인의 공분을 샀다.
이어 지난 5월과 7월에는 한빛4호기 CLP를 절단결과 최대 깊이 157cm의 대형 공극이 발견돼 구조적, 시공적 문제점으로 추측되어 간담을 써늘케 만들고 있다.
때문에 지난달 민관합동대책위원회에 주민측 위원으로 이하영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정영남, 김용국, 주경채, 표주원, 이영근, 김광철 위원 및 정부측 위원으로 손명선 공동위원장을 비롯해 오맹호, 강청원, 황태석, 장창선 위원이 위촉됐다.
아울러 주민측 전문가에는 서균렬 교수를 비롯해 김규태, 정재준, 김용균, 김용희, 정해용 등 모두 교수진으로 구성됐했고 실무기술 및 현장지원에는 김관용, 김희강, 김준섭 팀장들 및 채종진, 박응섭, 문지연, 이후진, 강승우, 이명렬 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고창읍사무소에서 한빛1호기 원자로 수동정지사건 및 민관합동대책위원회 구성 회의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빛원전 안전과장은 KINS사건조사단의 조사경위 및 제어봉 시험실시를 비롯해 열출력 상승과 보조급수펌프 기동, 조사과정에서 수동정지까지 조치현황, 제어봉의 과도한 인출경위, 핵연료 건전성 확인결과 등을 설명했다.
조사결과에 따라 원안법 84조와 26조 위반으로 무자격자의 원자로 조종 및 운영기술지침서 미준수, 절차서 미준수 등 안전문화 결여 등이 나타났다.
표위원장은 “한빛원전과 한수원에서 항구적인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하고 정부도 직무유기를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꼬집었다.
한빛원전으로 인해 고창군은 안정성 외에도 연간 24억원 정도의 고창지역 발전기금이 가동률 저하로 줄어들고 온배수피해 등의 보상, 사용핵연료 처리문제, 반경 30km이내 피폭대비 훈련 및 갑상선 우려 등으로 지역 일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고창=안병철 기자


많이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