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일 발벗고 나서는 '경비사령관'
고향 일 발벗고 나서는 '경비사령관'
  • 안병철 기자
  • 승인 2019.08.05 1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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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해리면 자율방범대장 김재문 씨

해풍고추축제 행사 기획부터
안전-흥미-소득에 최선 다해

 

“내 삶의 전부가 되어버린 자율방범대, 고향에서는 이만한 봉사가 따로 없다”

고창 해리면 자율방범대 김재문(50·사진) 대장은 20년째 해리면의 야간경비 사령관이다.
그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해리면복지회관에서 열리는 해풍고추축제를 위해 유관기관과 함께 행사기획부터 안전, 흥미, 소득까지 꼼꼼히 따지며 지역일꾼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고창해풍고추축제위원회에서 주관해 일렉티아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비빔밥 퍼포먼스, 기 및 담그기, 고추모양 열쇠고리, 고추무게 맞추기, 즉석 노래방까지 다양한 준비에 한창이다. 김 대장은 관내 동호해수욕장의 피서객 안전을 비롯해 중고생 하굣길, 고추도독 방범활동, 여름철 방역활동 등 지역에서 홍길동이라고 부른다.
이에 대해 매남마을 김정우 이장은 “아직도 총각이다”며 “아마도 주민들과 사랑에 빠져서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고 있다. 선후배들로부터 인정받는 노총각이다”라며 칭찬했다.
해리파출소 안재엽 소장도 “주민들을 가족처럼 보살피고 민관의 협력에 앞장서고 있어서 타의 모범이 된다”며 “방범 및 경운기운행 안전수칙도 널리 홍보해 주었다”라며 감사해 했다.
해리파출소는 6명의 직원들이 45개 마을을 밤낮 순찰하고 유명 관광지, 농수산물 보관관리, 해리중고등학교 예방활동 등에 빈틈없이 뛰고 있다.
올해 해리파출소는 생활안전협의회를 구성해 김양곤 회장을 비롯해 김갑선 부회장, 김범채 총무, 서수복 재무, 16명의 위원과 김재문 방범대장을 위촉해 지역의 안전과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처럼 그는 5남매 장남으로 어머니를 모시고 고향에서 농사일과 해리면을 비롯해 상하면, 심원면에서 주류 유통업 및 19명과 함께 야간 방범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4년째 대장을 맡고 있는 그는 “길거리 운행중에 치매 어르신을 발견 및 저녁 9시 막차가 도착하면 여학생의 위험한 귀가도 파출소와 함께 착착 해결하고 있다”면서 봉사를 기뻐했다.
때문에 여성 5명 포함 19명의 회원들은 매월 1만원씩 회비로 봉사일에 보태면서 해수욕장 주차 및 해풍고추축제 질서유지, 고창군 행사 등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해리면(면장 김성근)은 1,670세대 3,000여명의 주민이 해안과 육지에서 풍요와 전국적인 인재배출로 유명하며 삼양사 토지의 염전 및 동호마을 뉴딜300사업, 책마을 해리, 궁산저수지 100억 사업 등 굵직한 사업들이 펼쳐지고 있다.
아울러 경로당 45개소를 비롯해 소년소녀가장 및 한부모, 다문화가정 등 30세대, 장애인 160여명, 기초생활수급자 137세대 등의 고령화 및 취약계층의 돌봄도 적지 않다.
따라서 평범하지만 묵묵히 고향을 지키고 부모님을 모시면서 일상처럼 이웃을 돌보는 김 대장에게도 해풍고추미인 같은 가정이 꾸려지리라 기대가 된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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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환 2019-08-06 07:23:14
김치 담그기 오타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