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역의 주인공', 면지(面誌)발간 활발
`내가 지역의 주인공', 면지(面誌)발간 활발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9.08.1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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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면지, 옹동면지, 화산면지 발간

‘내가 지역의 주인공이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면지 발간이 잇따르고 있다. 완주 고산면지, 정읍 옹동면지, 완주 화산면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완주군 고산면의 역사와 문화, 지리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면지가 발간됐다. 고산면지는 고산면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산면의 역사와 향토 문화유산 및 마을 생활사 등 고산면에 관한 유구한 자료를 담아냈다. 고산면지는 발간추진위원회가 고산면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고자 2년여 간의 노력 끝에 665쪽 분량으로 발간했다. 고산면의 생활상이 담긴 화보집과, 고산면의 역사와 문화, 지리자료가 수록됐다. 특히 고산의 고지도, 동학, 금석문, 봉수와 산성, 그리고 기록 속의 고산, 기억 속의 고산 등은 눈에 띈다. 앞서 완주 고산면 면지발간 위해 주민들이 나섰다. 고산면 농업 경영인은 지난해 6월 29일 고산면 면지 발간 기금을 조성하기 위한 일일 주점행사를 고산면 체육공원 축구장 인근에서 개최했다. 고산면 주민자치회 및 여러 마을 단체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일일주점 수익금 전액은 면지 발간에 기부했다.

남권위 발간추진위원장(고산주민자치위원장)은 “고산면지는 면민만의 자료가 아니라 완주군의 귀중한 사료로 가치가 매우 크다”며 “고삼 면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고 주민화합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정우면과 정우면지편찬위원회가 정우면백년사를 펴냈다. 정우면지는 선사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정우면의 뿌리를 밝힘과 동시에 정우면의 터전과 자취, 생활문화사, 문화예술, 인물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내용이 담겨졌다.‘정우면 양지마을에 유장춘이라는 효자가 살았다. 다섯 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홀로 남은 병든 어머니를 위해 아침 저녁으로 이 다리 부근 웅덩이에서 고기를 잡았다. 그래서 그 다리를 조석교라 불렀다고 한다. 사람들은 유장춘의 효성에 감탄하고 그의 효성을 기리기 위해 이 다리를 흰죽이 쏟아진 다리라고 해서 ‘백죽다리’, ‘백죽교’라고 불렀다. 나라에서도 그의 효를 기리기 위해 그의 마을에 1655년에 정문(충신 ·효자 ·열녀 등을 표창하기 위해 집의 문 앞이나 마을 입구에 세우는 문)을 세웠다고 한다. 정우 근처에 ‘조석교’라는 작은 다리를 지나게 된다. 이 다리에는 위와 같은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권병석 정우면지편찬위원장은 “면지에 정우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면 관계자는 “면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협조와 지원으로 정우면지를 펴냈다”면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부족한 부분은 보완, 알찬 내용의 면지가 발간되는데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완주군 화산면의 100년 역사와 발자취를 담은 ‘화산면 100년사 화산별곡’이 발간됐다. 4년여에 걸친 노력 끝에 완성된 ‘화산별곡’은 화산 100년의 이야기를 녹여내며 세대를 아우르고, 화산면의 역사와 문화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이 책자는 전국 시군을 통폐합한 1914년으로부터 백년이 지난 2014년, 행정구역 개편 백주년이 되는 계기성 때문에 발의됐다. 화산별곡은 지난 2014년 최초로 기획, 화산면 100년사를 기록으로 남기기로 했다. 2015년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 발간추진위원회와 집필위원을 구성하고 화산 면민이 함께 참여, 문헌 속의 역사적 기록과 사실, 면민들의 삶과 전통문화, 지리 자료 등의 다양한 내용을 수록했다. 이후 2015년 7월 발간위원회 총회를, 8월에 편집위원 위촉식을 갖고 발간 취지와 편집 방향, 목차 구성 등 수 차례의 편집회의가 진행됐다. 2016년 10월부터 본격적인 현지조사와 발간작업이 시작됐다. 화산별곡은 김성식 박사 외 8인이 집필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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