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생 일자리 잃을까 조마조마한다
알바생 일자리 잃을까 조마조마한다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8.1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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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80.7%, 2020년 최저임금 “우려스럽다”
우려되는 상황 1위는 ‘아르바이트 구직난’

경기 침체 여파로 아르바이트 품귀 현상이 나타나면서 대학생마저 생존을 위한 자구책 마련에 여념이 없다. 고용주 마음에 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연장 근무하는 사례가 잇따르는가 하면 인맥까지 동원해 가며 아르바이트 자리 선점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2020년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2.9%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아르바이트생 80.7%는 아르바이트 구직난 등의 상황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천국이 전국 알바생 회원 907명과 사장님 회원 116명을 대상으로 ‘2020년 최저임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알바생 80.7%가 최저임금 인상에 우려되는 상황이 “있다”고 응답했다.
알바생 63.4%가 고용주의 어려움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한다”고 말했고, “매우 공감한다”는 응답자도 23.7%에 달했다. “공감하지 못하겠다”와 “전혀 공감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9%, 2.8%에 불과했다.
대부분의 아르바이트생들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최저임금 인상 후 알바 구하는데 어려워졌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80.6%가 작년에 비해 알바 구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응답했으며, 18.5%는 “지난해와 같다”고 말했다.
사장 10명 중 8명은 주휴수당을 피하기 위한 쪼개기 알바를 사용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장 48.3%가 “현재는 쓰지 않고 있지만 쓸 계획이다”고 했다. 이어 현재 쪼개기 알바를 쓰고 있다(31%), 쪼개기 알바를 쓸 계획이 없다(20.7%) 순으로 답했다.
사장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0년 최저임금 8,590원에 대해서는 41.4%가 “많이 올랐다”라고 응답했다.
편의점이나 음식점업 등 영세 자영업자들 사이 곧 인건비 부담으로 이어진 최저임금 인상은 아르바이트 고용 규모를 줄이는 부메랑이 돼 날아오고 있다. 그나마 안정적인 생활을 하던 풀타임 아르바이트 청년들이 `단기·임시직 알바생`들로 전락하는 현실은 한 가지 사례에 불과하다.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아르바이트생에게조차 과도한 경력을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편의점에서의 재고 정리 경력 또는. 음식점과 카페 등의 아르바이트 경험을 필수 고용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올려도 걱정, 안 올려도 걱정인 것이 최저임금이다. 언제나 고용주에는 부담이고 고용인은 부족하다고 느낀다. 2020년 최저임금 결정액을 바라보는 시각은 개인마다 모두가 다르다. 최저임금 인상 이상으로 편의점 아르바이트 자리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는 아르바이트나 시간제 일자리의 깊은 고민도 녹아들어 있는 현실이 참으로 구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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