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사고는 줄었는데 교통사고는 `여전'
사망사고는 줄었는데 교통사고는 `여전'
  • 양정선 기자
  • 승인 2019.08.13 1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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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까지 전북지역 교통사고 4,280건 발생
교통사고 사망자 소폭 감소 추세지만 부상자 여전
휴가철 교통안전대책에도 이달 기준 발생건 증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대책 추진에도 여전히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망 사고는 줄었지만 경미한 사고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다.
13일 전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올해 전북지역에서는 지난달까지 총 4,280건의 교통사고가 났다. 이로 인해 126명이 사망하고 6,542명이 크거나 작은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교통사고로 150명이 숨진 것에 비하면 사망자 수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사고 건수는 300건, 부상자는 600건을 웃돌았다. 올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지난해 전북에서 발생한 전체 사고 7,789에 54.9%에 달한다.
이달만 봐도 1일부터 9일까지 19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334명이 다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사고 29건, 사망 3건, 부상 57건이 증가했다.
전북경찰이 지난달부터 여름 휴가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교통관리를 진행하고 있는 것과 대조되는 결과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사고 정책이 사망자 감소에 집중하고 있는 추세고, 현장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고 했다. 교통사고 증가 추세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이달 교통사망사고 ‘경보’를 발령하고, 사고예방활동 강화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했다.
전북경찰과 교통안전공단 전북본부는 교통안전 대책 중 하나로 ‘안전모‧안전띠 더하고, 음주‧과속운전 빼고’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교통사고 사망 발생률이 가장 큰 4가지 불안 요소를 선정해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6월에는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 실무 협의회를 열고, 전북지역 20개 교통 유관 기관과 교통사고 특성을 공유하고 개선안을 마련키도 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에 정책 초점이 맞춰지다보니, 교통사고 자체를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관계자는 “교통안전 정책이 사망 사고에 치중하고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은 사고는 무관심한 측면이 있다”면서 “정지선 지키기나 양보 운전 등 기초질서 준수를 중심으로 교통안전 캠페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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