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토크쇼 J,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방사능 안전 우려
저널리즘 토크쇼 J,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방사능 안전 우려
  • 최선은 기자
  • 승인 2019.08.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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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사진=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KBS 1TV '저널리즘 토크쇼 J' 55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의 방사능 안전 문제를 외면하는 언론 보도를 다룬다. 이와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바라보는 언론 보도의 편향된 시각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2020 도쿄 하계 올림픽' 개최를 1년 앞두고 방사능 안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일부 경기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지점에서 불과 수십km 떨어진 경기장에서 이루어지고, 올림픽 참가 선수들의 식단에 후쿠시마산 식자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해외 언론에서는 도쿄 올림픽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위험성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는 사실을 고발한 보도들이 이어졌다. LA타임스는 "일본 정부가 방사능 안전 기준치를 20배 높였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후쿠시마 주민들은 "도쿄 올림픽을 홍보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주 나인네트워크의 <60minutes Australia> 역시 도쿄 올림픽 1년을 앞두고 '후쿠시마 원전 특집'을 내보내며 "(일본인들은) 방사능이 어떻게 자연에 퍼지고 어떤 식으로 인체와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볼 수 있는 인간 기니피그다"라는 인터뷰를 실었다. '저널리즘 토크쇼 J' 이번 주 방송에서는 일본 정부가 은폐하고 있는 실태를 취재한 외신 보도를 집중 조명했다.

외신들과 달리 국내 일부 언론들은 도쿄 올림픽의 방사능 위험성을 검증하기는커녕 '올림픽 보이콧'을 우려하는 보도를 내놨다. 특히 중앙일보는 지난 8일 <"후쿠시마라도 뛰고 싶다" 올림픽 보이콧에 애타는 선수들>이라고 보도했다가 논란이 되자 <주인공 뺀 '올림픽 보이콧' 논의…4년 기다린 선수들은 애탄다>라고 제목을 바꾸기도 했다.

이에 대해 정준희 교수는 "후쿠시마라도 뛰고 싶다면 말려야지 그것이 마치 당사자의 정당한 목소리인 양 반영하고 있는 것 자체가 이 기사가 향하고 있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언론들이 기본적으로 역사 문제에서 시작해서 경제 문제에서 환경 문제로 옮겨가면서 또는 스포츠 문제로까지 옮겨가면서 정치적 싸움을 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하면 문제를 꼬이게 만들뿐이다"라고 비판했다.

일본 정부가 방사능에 관한 정보를 은폐하고 위험을 축소하려는 상황에서 우리 언론이 어떤 보도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에 대한 제언도 이어졌다. 이은정 KBS 과학전문기자는 "원전 연구 결과와 원자력 방사능에 대한 데이터들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안전을 주장하기에는 쉽고 연구결과가 많지만 불안을 얘기하기는 어렵다. 이런 것을 '위험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데, 아직 얼마나 위험할지 모르는 상태일 때에는 위험 쪽에 무게 중심을 갖고 이야기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방사능의 위험성에 대한 객관적인 검증 없이 '위험하다' 아니면 '안전하다'는 식의 단정적 보도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봤다.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이은정 KBS 과학전문 기자가 패널로 출연해 함께 팩트체크에 나섰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 파탄', '안보 위기'라고 우려하는 보도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주 '저널리즘 토크쇼 J'에서는 과연 언론이 보도하는 대로 최근의 상황이 '안보 위기'로 볼 수 있는 것인지 분석했다.

'저널리즘 토크쇼 J' 55회에는 저널리즘 전문가 정준희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겸임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컨텐츠학과 교수, 서균렬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이은정 KBS 과학전문기자가 출연한다.

한국 언론의 현주소를 들여다보는 신개념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이번 주 일요일 밤 10시 30분, KBS 1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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