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잡아라"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잡아라"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08.1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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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후보지 응모 마감, 9월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새만금청과 군산시, 새만금 산업단지 최적지로 제안
“민원 없는 광활한 부지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강점"
“네이버 유치 성공시 구글과 아마존 등 집적화 추진"

<속보>전국 지자체들이 뛰어든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전이 본격화 됐다. 그 입지는 빠르면 다음달 결정될 전망이다. <본지 7월30일자 2면 보도>
도내에선 새만금개발청과 군산시가 손잡고 유치전에 합류했다. 양측은 공모 마감일인 지난 14일 새만금산업단지를 그 후보지로 내세운 채 네이버측에 사업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론 몇 곳이나 응모했는지 정확치 않은 상태다. 다만, 앞선 7월 유치 의향서를 제출한 전국 후보지는 새만금을 비롯해 인천 청라국제도시, 경기 용인, 강원 평창, 전남 순천 등 모두 136곳에 달했다.
일부 중앙언론은 이 가운데 96곳이 공모전에 최종 응모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새만금청과 군산시측은 “새만금은 광활한 땅을 갖고 있어 부지 확장성이 용이한데다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에너지도 풍부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가능해 대형 데이터센터를 설립하기에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주변에 민가가 없다보니 민원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는 게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네이버측은 곧바로 후보지 선정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이다.
조만간 서류심사를 거쳐 후보지 5곳을 압축한 뒤 현장실사를 거쳐 이중 1곳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겠다는 생각이다. 이 같은 입지 선정작업은 올 9월 안에 마무리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이버는 총 5,400억 원을 투자해 제2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겠다며 그 입지를 공모했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 목표로 내년에 착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전북연구원 김시백 산업경제연구부 연구위원은 “만약 네이버가 공모한 규모의 데이터센터가 새만금에 설립돼 운영된다면 약 240억원 규모의 지역내 총생산과 500명 가량의 일자리 창출효과 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전력, 금융, 스마트팜 등 지역산업과 연계한다면 그 파급효과는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4월 새만금산업단지에 아시아 허브급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조성하겠다며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데이터센터는 각종 정보가 저장된 서버컴퓨터를 모아놓은 시설을 지칭한다. 이중 초대형 센터는 서버컴퓨터 수 천대를 모아놓은 시설로, 현재 전 세계에 430곳 가량이 운영중이고 국내는 전무한 상태다.
새만금 센터는 이 같은 초대형 시설을 오는 2030년까지 조성토록 구상됐다. 현재 아시아 허브격인 싱가포르 센터보다 더 큰 축구장 약 480배 넓이로 계획됐다.
유치 대상은 네이버 센터를 비롯해 구글 센터와 아마존 센터 등이 지목됐다.
전력은 약 2GW, 즉 원자력발전소 2기와 맞먹는 양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새만금 안팎에 들어설 풍력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센터에서 발생할 막대한 열은 새만금 농업용지 일원에 들어설 스마트팜에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광활한 간척지에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발전단지, 스마트팜을 집적화한 네덜란드 북암스테르담 센터를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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