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국회 앞두고 지역 현안 빨간 불
정기국회 앞두고 지역 현안 빨간 불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8.1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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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분열 헌정사상 최악 정기국회 기록 예고
교섭단체 소속 의원 4명 뿐, 예산 등 현안 적신호
도정 협의회조차 감정싸움 우려, 정치권 분열 위기

9월 정기국회가 임박했지만 최악의 성과도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전북 정치권에 대한 불안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21대 총선에서 생존을 위한 야권 분열이 가속화 되면서 사실상 내년도 국가예산은 물론 법률안 처리 등 전북 현안 해결 자체가 요원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낮은 당지지율을 이유로 민주평화당이 분당되고 바른미래당 내부도 당권 투쟁으로 얼룩지면서 이와 같은 우려 목소리는 더욱더 커지는 모양새다.
올 정기국회는 2일 정기국회 개회식에 이어 3∼5일 또는 4∼6일 교섭단체 대표연설,17∼20일 대정부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추석 연휴후 30일부터 10월18일까지 국정감사를 진행되며 내년도 예산안 관련 일정으로 10월 24일 정부 시정연설, 12월 2일 예산안 처리 일정이 계획돼 있다.
이 같은 일정에 근거해 도내 국회의원과 전북도간 공조 체계 가동이 절실하지만 사분오열된 전북 정치권의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암울하다. 도 관계자는 “국가예산 확보 전략 등을 논의하기 위한 도정협의회가 조만간 열려야 하지만 야권 분열로 인한 상호간의 감정이 지나치게 격앙돼 있어 함께 자리를 만드는 것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라고 말했다.또 다른 인사는 “전북 국회의원 상당수가 정쟁에 매몰되 있고 전북의 야당이 힘이 없는 상황에서 전북 현안 해결과 예산 확보가 제대로 이뤄지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교섭단체 구성 여부, 여당과 야당에 따라 정치적 영향력이 큰데 전북지역 야당 의원들이 굵직한 전북 현안을 해결하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민주당 소속의 한 당직자는 “이춘석 의원이 기획재정위원장인 만큼 큰 틀에서 전북의 실리 확보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현재로선 야권의 어시스트 자체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하나로 뭉쳐 전북의 전략산업 예산을 요구해도 모자랄 판에 본인 지역구 예산을 확보하는 일도 버거워 보일 정도”라고 지적했다. 현재 전북 지역구 국회의원 10명 가운데 원내교섭단체에 포함돼 국회 일정 및 관련법 처리 등 협상이 가능한 의원은 민주당 이춘석 안호영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정운천 의원 등 4명에 불과하다. 
한때는 민주평화당이 정의당과 연대, 교섭단체를 구성해 목소리를 냈지만 지난 16일을 기점으로 분당되면서 전북의 정치적 위상도 자연스레 추락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평화당을 탈당한 대안정치연대는 20일 창당준비기획단을 띄우고 창당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4분기 정당 국고보조금 지급일인 오는 11월 15일 이전에 창당한다는 목표로 서울·광주·경기·전북·전남 등에 시도당을 창당하고 추석 연휴 이전에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한다는 복안이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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