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년08월16일 17:50 회원가입 Log in 카카오톡 채널 추가 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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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완판본에 담긴 바흐의 음색

전주문화재단 팔복예술공장은 다음달 15일까지 2층 전시실서‘2019 창작스튜디오 기획입주 작가의 '음악을 번안하는 방법 The arts of polyphony'전을 갖는다. 

올해로 2기째를 맞는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는 시청각 예술 작가를 대상으로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바, 정기 입주 부문(1년), 국외 작가 입주 부문(3개월)에 더해 올해는 프로젝트 입주 부문(5개월, 최대 20개월)을 신설하여 작가가 제안한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지원하는 등 예술가 창작 지원을 보다 강화했다. 

이 전시는 지난 3월 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기획 부문에 최종 선정된 이다희작가의 프로젝트 결과보고전시로 5개월여 동안 수행한 작업 성과를 선보이는 자리이다. 

이 작가는 '전주 완판본 목판과 전주한지를 활용한 화성 연구'를 제안했다. 바흐 같은 고전 작곡가의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개별적 번역 방법을 연구하는 작업을 주 과제로 하여 음악과 회화 사이의 1대 1 대응 관계에 주목, 작업을 해왔다. 

이번 창작 연구에서 주목할 것은 작가가 전주의 유.무형 자산인 한지와 완판본기법을 활용한 악보 제작 작업을 수행하면서, 전통의 현대화의 가능성을 제안했다는 점에 있다. 

이번 결과 전시는 ‘도큐먼트랩 , 화음연구, 프렐류드 놀이, 번안들, 완판본악보’, 이상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 이작가 프로젝트의 창작과정을 공유하고 나아가 음악의 시각화 작업에 관객들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황순우 팔복예술공장 총괄감독은 “이번 팔복예술공장 창작스튜디오 기획입주 프로그램을 통해 예술창작의 실험이 이루어지는 첫걸음이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보다 더 많은 관람객이 팔복예술공장에서 색다른 경험과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전주문화재단과 팔복예술공장은 전주시의 유무형 문화 자산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완판본문화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성일한지와 협력, 작가를 지원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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