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 산교육의 현장 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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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8.28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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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청소년,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보다-③ 일제강점기군산역사관

군산을 찾는 연간 관광객의 수가 2018년 500만을 돌파 했다. 1900년대 개항초기 일본 등의 다양한 외국 문물들이 군산항을 통해 유입되면서 군산은 다양한 역사, 문화 공간이 존재한다. 관련해서 홍보와 안내 자료는 많지만 그곳에 깃들여있는 역사적 의미와 군산시민들의 정신을 들여다보기는 쉽지 않다. 특히 역사교과서에는 분량이 적은 군산 나아가 대한민국의 근대역사에 대해 청소년들이 접근하기는 더더욱 어렵다. 이에 청소년 기자단이 그 장소를 찾아가보고 인터뷰를 진행하여 ‘청소년이 바라 본 군산의 역사와 문화’를 연중 기획연재 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 일제강점기 군산역사관을 소개하자면?
군산의 역사 중 일제강점기 시기에 대한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곳이다. 이치노헤 스님의 기증품과 대한역사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는 약 1만여점의 자료가 있다. 그것을 기반으로 일종의 교육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군산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게 되었다. 군산이 축제 분위기의 관광도시의 이미지 보다는 역사를 바로 알고, 역사의식을 가져갈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는 뜻을 모았다. 유물이 남아있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과거를 돌아보며 미래로 나아갈 방향을 그려볼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한다.

역사관은 대한역사연구소가 군산시로부터 민간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형태이다. 이번 전시는 군산의 쌀 수탈과 관련된 자료를 비롯해 500여 점의 희귀 자료와 시청각실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의 모습을 담은 기록영화 ‘만선시찰’ 등의 영상을 볼 수 있다. 쌀의 군산, 제국주의 일본, 빛과 그림자, 기억은 계속됩니다 등 5개의 대주제와 1934년의 군산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포토존이 있다. 대주제 안에는 그 당시의 산업과 식민정책, 교육 등의 소주제로 전시되어 있다. 또한 일본에서 부인하고 있는 위안부 관련 증거품과 자살특공대 가미카제 군산비행훈련소(현 군산 비행장) 관련 그 특공대원이 전하는 편지도 보관되어 있다.

■ 교과서에서는 지역의 역사를 많이 접하지 못한다. 이에 대해 시민-청소년들이 역사를 바로 알고 깨달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생각은?
역사는 과거이다. 과거가 어려웠다고 해서 그것을 감출 필요는 없는 것이다. 삶에는 항상 굴곡이 있다. 어떻게 극복하고 이겨 낼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공부가 필요하다. 모든 내용을 역사교과서에 배울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역사관, 박물관과 연계한 체험과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일제강점기 시대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역사의 흐름에 대해 학습할 필요가 있다. 서구 열강의 정복에 대한 열망과 과정을 본다면 우리나라가 겪었던 아픔의 역사에 대해 맥락을 알 수 있다. 그 안에서 빠지지 않아야 하는 교육은 역사의식이다. 개인이 잘 사는 것이 중요한 요즘 시대라지만 애국의 정신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나라를 넘겼다고 평가하는 친일파들도 애국정신의 결여라고 볼 수 있다.
군산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 발산초등학교 뒤의 유물들을 보러 가는 것과 군산의 역사이야기라는 책을 추천한다. 또한 이러한 전시가 있을 때 오길 바란다.

■ 시민들은 잘 모르는 군산 일제강점기 역사, 이것 한가지는 알아야 한다는 것이 있다면?
일본인이 군산에 정착하면 주거환경비 등 경제적인 지원을 있던 때가 있었다. 일본인 인구가 많으면 나라가 점령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때 들어온 일본인들이 조선인들을 소작농으로 부리는 등 행패가 있었다.
조선인들은 월명산 쪽에 반쯤의 토굴을 만들어 살았던 어려운 시기였다. 일본인이라는 이름 하나로 조선인들을 함부로 대하는 것이 비일비재 했다고 전해진다. 이러한 수모를 기억하고 보상 받고 사과받아야 할 것은 받으며 민족의 자존심을 지켜나가야만 한다.

■ 문화역사기관을 통해 군산을 알리는 것에 대한 생각은?
공간을 통해 알리는 것이 중요하고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역사관만 하더라도 공간 규모의 한계가 있다. 동국사에 더 많은 유물들도 있다. 사실 관광객들은 한번 오는 일회성에 그치기 쉽기 때문에 역사 벨트로 묶는다던지 대대적인 지자체와 국가의 지원이 있었으면 한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도 있어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많은 sns 채널 활용도 하고 있고 확대할 계획이다.

■ 앞으로의 계획은?
‘개관 특별전 수탈의 기억 군산’이 6월 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이어진다. 그다음은 전라북도의 수탈 역사에 대해 전시할 계획이다.
또한 3.5 만세운동, 독립운동 등 항일 운동의 역사에 대한 증거품과 주요 인물들에 대한 전시도 계획 중이다./김소현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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