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그락달그락] 청소년 80%,“일본 제품 안 사겠다”
[달그락달그락] 청소년 80%,“일본 제품 안 사겠다”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9.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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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수출규제에 따른 범국민 일제 불매운동

일본 제품 구매 자제 95.8%, 일본의 행보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기 때문 55.6%
`타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는 양국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응답도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일어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하 불매운동)에 대한 청소년들의 의견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3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대상은 만 13세부터 만 24세까지의 청소년이며 군산지역 90명의 청소년이 응답했다.

 

불매운동이란 소비자층이 특정 목적을 관철하기 위해 특정 상품의 구매를 거부하는 운동이다. 현재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의 시작은 일본이 한국에 대해 수출 규제 조치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일본이 '일제 징용배상' 대법원 판결에 불만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는 시각이 유력하다. 규제 이전에는 한국이 수입 시 허가 심사를 받아야 할 필요성이 없었지만, 수출 규제가 시작되면 매번 허가 신청부터 심사를 받은 후 수입을 하게 되기 때문에 특정품목을 일본제품에 의존하고 있는 한국 기업은 물론 산업 전면에 타격이 있을 거라는 전망이다. 국민들은 일본제품 불매부터 여행 자제 등 다양하게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청소년들의 참여도와 생각을 묻고자 설문을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자의 나이로는 17세~19세 74.5%(67명), 14세~16세 14.4%(13명), 20~24세 11.1%(10명) 순이었다. 불매운동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는 질문에 ‘어느 정도 알고 있다’가 72.2%(65명), ‘매우 잘 알고 있다'는 18.9%(17명)로 약 91.1% 응답자가 불매운동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서 ‘잘 모른다’는 응답이 5.6% 5명, ‘관심이 없다’가 3.3%(3명) 순이었다.
불매운동에 참여 여부와 시작한 시기는 언제인지 묻는 질문에 참여하는 청소년은 80%(72명), 참여하지 않는 청소년은 20% (18명) 이었다. 불매운동에 참여한다고 답한 응답 자 중 ‘일본에서 수출규제 발표 즉시 시작했다’가 47.2% (34명), ‘수출규제 발표 후 약 1개월 후에 시작했다’가 44.4% (32명) ‘수출규제 발표 전부터 실천하고 있었다’가 8.4% (6명), 순이었다.
본인이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선택을 묻는 복수응답을 허용한 문항에서 응답자 72명은 ‘일본 제품 물건 구매 자제(옷, 화장품, 음료와 같은 소비재)’ 95.8% (69명), ‘여행 자제’ 가 61.1% (44명), ‘온-오프라인 캠페인 및 집회 참여(SNS 일본기업 리스트 공유 등도 포함)’ 18.1%(13명), ‘일본제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하지 말자고 권유하기’가 1.4% (1명)로 나타났다.
불매운동을 참여하는 이유를 묻는 문항에 72명이 답했으며, ‘이번을 계기로 강제징용 배상판결 무시, 위안부 피해보상 무시 등 일본의 행보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기 때문이다’가 55.6% (40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를 이어 ‘일본의 경제보복 결정에 저항하는 마음으로 참여한다’가 51.4% (37명), ‘대한민국 국민으로 무언가를 해보고 싶기 때문이다’ 50%(36명)가 높게 나타났으며 ‘주변사람들이 불매운동을 하기 때문이다’가 16.7%(12명), ‘이번을 계기로 국산품 사용, 국내 여행 등에 대한 의지를 높이려고’ 가16.7%(12명) 순이었다.
언제까지 불매운동에 참여 할 계획인지 묻는 복수응답을 허용한 질문에 72명이 응답했고, ‘강제징용 배상판결 이행, 위안부 관련 피해보상과 사과가 있을때 까지 참여할 것이다’ 79.2% (57명), ‘수출 규제가 풀릴 때 까지 참여 할 것이다’가 43.1%(31명), ‘평생 지속 할 예정이다’ 가 13.9% (10명) 순이었다.
불매운동을 참여하지 않는 이유를 묻는 복수응답을 허용한 문장에서는 18명이 응답했다. ‘일본에 큰 경제적, 사회적 타격을 주는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가 38.9% (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불매운동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 하기 때문이다’ 27.8% (5명), ‘일본인 가수 퇴출요구, 일본관광객에 대한 무례한 태도 등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이 많아서 거부감이 들기 때문이다’가 22.2%(4명), ‘국무(나라의 행정-사무)에 도움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가 22.2%(4명), ‘일본제품이 실생활에 너무 침투 되어있기 때문이다’가 16.7% (3명) 순이었다.
불매운동이 일본이나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는 ‘역사적 사실의 인식변화를 가져올 것이다’는 응답과 ‘우리나라의 제품과 기술력의 성장을 가져올 것이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타국에 의존 된 경제적 성장보다는 이번 기회로 경제적 독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국가 간의 담을 쌓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우리나라에 이미 일본 제품,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는 산업분야의 직업 종사자들이 피해를 입는다고 생각한다’ ‘서로에게 압박을 가해 피해를 주는 것보다 타협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더 필요하다’ ‘국가간의 예의가 필요하다’ 등의 올바른 양국의 협력을 기대한다는 응답도 있었다. /이진영, 원채은 청소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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