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줄고, 열대야 줄자 전력소비도 줄어
폭염줄고, 열대야 줄자 전력소비도 줄어
  • 양정선 기자
  • 승인 2019.09.0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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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비 폭염 일수 39%, 열대야 일수 65% 수준
짧은 더위로 전력 사용량도 전년 동기 대비 낮아

예년보다 다소 길었던 7월 장마 덕에 올 여름 전북지역은 지난해 보다 낮은 기온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이 줄어든 탓에 전력 소비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번 여름 더위는 지난해보다 일찍 시작됐지만, 7월 중순까지 장마가 이어져 폭염일수는 낮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장마가 지나간 후 8월 중순까지 어이진 폭염도 지난해 대비 일수가 크게 줄어들었다.
올 여름 평균 최고 기온 역시 29.2도로 지난해 31.5도 보다 2.3도 낮았다. 
폭염 일수는 15.3일로 지난해 대비 39% 수준에 그쳤고, 열대야는 14일 정도로 전년 대비 65% 수준을 보였다.
전주지역의 경우 폭염 일수 17일, 열대야 일수는 20일로 지난해 각각 41일과 27일보다 적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크게 발달하지 않은데다, 우리나라 부근으로 찬 공기의 유입이 잦아지면서 기온이 크게 오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달 1일부터 20일까지 이어지던 무더위 역시 같은 이유로 꺾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상 관측 이래 역대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 여름보다 더위가 꺾이면서 전력수요량도 큰 차이를 보였다.
한국전력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전북지역 주택용 전력 판매량은 1억9,011㎾h로, 지난해 7월 2억297㎾h 보다 1,286㎾h 덜 소비됐다. 같은 기간 소규모 영세업자 등 일반용 전기 역시 3억㎾h로 2,000㎾h 가량 줄었다.
하루 중에서 전력의 소비량이 최대가 되는 시각의 전력부하 추이는 올 6월 2,494㎿, 7월 2,75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 2,650㎿, 7월 3018㎿를 기록했던 것 보다 낮은 수치다.
한전 관계자는 “아직 8월 통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올 여름 더위가 비교적 빨리 물러나면서 전기 사용량이 많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양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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