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조국 대전’ 결판 낸다
여야, ‘조국 대전’ 결판 낸다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09.04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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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6일 열기로 합의
조 후보자 긍정률 상승 흐름으로 바뀌어
기자간담회 후 한국당 공세에도 진보진영 결집 흐름

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6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4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 같이 뜻을 모았다.

청문회의 최대 쟁점이었던 조 후보자 가족은 증인으로 채택되지 않았다.
정치권은 청문회 일정 확정과 함께 조국 후보자와 관련한 여론 추이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2일 가진 조 후보의 기자간담회 효과가 반영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민심의 기류를 분석하는 등 총선과 맞물린 득실 계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는 4일 9월1주차(2~3일 전국성인남녀 1225명 대상 표본오차 95%신뢰수준 ±2.8% ) 조사 결과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논란으로 2주 연속 하락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긍정평가)이 ‘조 후보자 기자간담회’가 변곡점을 만들면서 반등했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의뢰로 실시한 조사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대비 3.4%포인트 상승한 47.1%로 나타났고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는 1.2%포인트 떨어진 50.0%였다. 
또한 조 후보자가 자진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이 49.1%, 사퇴에 반대하는 응답이 46.7%로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사퇴를 찬성하는 여론이 과반 이상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기자간담회 이후 다수 여론이 긍정기류로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국회 청문회 개최 합의를 놓고도 다양한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민주당과 한국당은 증인채택 범위를 놓고 의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가족이 의혹 사항의 핵심 관계자인 만큼 증인 채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지만 민주당은 정치 공세와 사생활 침해 등을 이유로 증인 채택을 거부했다.
그러나 양측이 이날 증인없는 인사청문회에 합의하면서 여당은 임명 강행이라는 비판 여론을 덜 수 있게 됐고 한국당 역시 청문회 정국을 통한 주도권 확보 가능성을 열 수 있게 됐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여야가 증인없는 인사청문회 진행에 합의하자 오신환 원내대표가 청문회 불참을 선언하는 등 불만을 표출했다.
국회 청문회 개최 소식에 조국 후보자는 “늦었지만 이제라도 국회 청문회가 열려 다행이다. 아는 것은 아는대로 말씀드리고 모르는것은 모른다고 말씀드리겠다. 불찰이 있었던 점은 몇 차례라도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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