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섭 제8시집 ‘봄날의 풍경화(인문사아트콤)’는 ‘은유의 힘’은 시의 서정성이 던져주는 이미지가 어떠한지를 잘 보여준다. 시적 대상을 관찰적 시인의 시점에서 때로는 서경적이고 서정적인 모습으로 승화시킨다. 은유의 가치, 은유를 생성하기까지 시인이 겪는 고뇌, 그것의 의미, 그것이 가져오는 효과 등을 노래한 시, 때론 은유의 본질을 넘어 그 가치, 고뇌와 의미까지 비유적 이미지로 잘 짚어냈고 있다.
일상에서 쉽게 보고 접할 수 있는 흔한 자연물과 전원생활 등이 시인의 겸허와 겸손의 안목으로 새롭게 조명돼 소담하게 수록됐다. 시인의 시는 ‘6월의 향기’란 작품처럼 특유의 온화하고 겸허한 성품처럼 명료하고 동화적 색채를 띄기도 한다. 강현식 화백의 그림과 송규상 화백의 표제가 어우러지면서 나른한 봄날로 독자들을 이끌고 있다. 시인은 김제 출신으로 학력인정 남일 초,중,고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다.
/이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