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韓 페미니즘 특집' 잡지, "두번이나 긴급증쇄"…'82년생 김지영' 열풍이 계기
日서 '韓 페미니즘 특집' 잡지, "두번이나 긴급증쇄"…'82년생 김지영' 열풍이 계기
  • 이시현 기자
  • 승인 2019.09.2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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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개봉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원작소설이 해외에서도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듯하다.

조남주 작가의 페미니즘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18개국에 판권이 팔렸다. 중국어판이 초판만 3만부를 인쇄했으며, 작년 출간된 대만판은 올해 2월 차이잉원 총통이 서점에 들러 이 책을 구입하는 장면이 방송에 나오면서 큰 화제가 됐다. 

대만에선 지난 4월 기준 2만 2천부를 인쇄했으며, '82년생 김지영'은 한국 소설 중 대만에서 가장 빨리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무엇보다 일본에서 외국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13만부가 팔렸으며, 4월 기준 문예 부문 15위, 아시아 문학 1위를 기록했다.

앞서 7월 '한국·페미니즘·일본'을 특집으로 발매된 계간지 <문예> 가을호는 이 잡지 창간(1933년) 이래 처음으로 두 차례나 긴급 증쇄를 했다고. 이 잡지가 한국·페미니즘을 특집으로 꾸민 것은 최근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 있는 <82년생 김지영> 때문이다. 

사카가미 편집장은 산케이신문을 통해 "도쿄의과대 입시 부정(사립대인 도쿄의과대가 남성 위주로 선발하려고 여성 지원자들의 성적을 일률적으로 감점한 사건) 등으로 일본에서도 페미니즘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페미니즘은 여성뿐 아니라 남성도 흥미를 갖는 테마가 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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