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차 진입로를 막지 말라
소방차 진입로를 막지 말라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09.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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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불가 또는 곤란 구간 9개소
시장 5개 구간 소방차 진입 어려워”

전북지역에서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구간이 9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화재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곳이 전국적으로 1,011개소로, 이들 구간의 총 길이만 457km에 이른다.
소방차 진입 곤란 지역은 도로 폭 3m 이상의 도로 가운데 이동 불가능한 장애물로 인해 소방차 진입구간이 100m 이상인 지역 및 상습주차(장애물)로 인해 상시 소방차 진입 및 활동에 장애를 초래하는 장소를 뜻한다.

2019년 상반기를 기준으로 소방차 진입불가, 곤란구간은 1,011개소로 주거지역이 713개소로 전체의 70%를 차지했으며, 상업지역(223), 농어촌산간(51) 등의 순이었으며, 진입불가, 곤란구간의 총 길이는 457.7km나 된다.
특히 소방차 진입불가, 곤란구간에 대비한 비상소화장치의 설치율 또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다. 전체 1,011개소 중 비상소화장치가 설치된 지역은 단 609개소에 불과해 설치율은 60.2%에 불과한 상황이다.
지역별 진입불가, 곤란구간이 가장 많은 곳은 서울(299개소)이었으며, 부산(57개소), 인천(50개소)이 뒤를 이었고, 비상소화장치 설치율이 낮은 지역은 경남이 25%로 가장 낮았으며, 부산(33.9%), 창원(40%) 순으로 나타났다. 또, 다수의 시민이 왕래하는 전통시장의 소방차 진입곤란구간의 경우 6월 현재 138개소 중 서울이 50개소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22개소), 경기(13개소), 대구(13개소)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 지역의 경우 소방차 진입이 불가하거나 곤란한 구간은 주거용지 2곳과 상업용지 7곳 등 9곳이다. 또, 소방차 진입이 곤란한 구간에는 도내 전통시장 5개 구간도 포함됐다. 전북지역 소방차 진입 불가 또는 곤란 구간 가운데 비상 소화장치가 설치된 곳은 6곳이며 나머지 3곳은 무방비 상태다.
골목길이 비좁아 화재 시 소방차가 진입이 어려운 화재 취약 지역에 주민 자율 초기 대응 강화를 통한 인명 및 재산 피해 경감을 위해 비상소화장치를 설치했으면 한다. 장치함에는 소화기를 비롯 소방호스, 노즐, 소화전 개방기구 등이 비치돼 있어 화재 발생 시 주민들이 직접 초기 진화에 나설 수 있다.
특히, 장치함에 비치된 소방호스는 소화전과 상시 연결되어 있어 화재 진압에 나설 경우 좁은 골목길의 특성상 소방차보다 더 효과적으로 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비상소화장치함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화기구 사용법 교육과 소방훈련도 실시해야 한다. 소방통로 확보 및 비상소화장치를 완비해 화재 시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함이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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