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거인 최치원, 무용극으로 부활
고독한 거인 최치원, 무용극으로 부활
  • 박기수 기자
  • 승인 2019.10.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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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무용극 `춤추는 무성서원 - 최치원, 연꽃에서 놀다’

정읍시립국악단의 창작 무용극 ‘춤추는 무성서원 최치원, 연꽃에서 놀다’가 오는 19일과 20일 오후 4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펼쳐진다.
이번 작품은 당나라에서 인정받은 불세출의 천재가 자신의 출세가 아닌 암운이 드리운 고국의 백성을 위해 쓰고자 했던 최치원의 파란만장한 일생을 화려한 춤사위와 구성진 판소리로 펼쳐 보이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최치원을 그 주인공으로 하는 만큼 신라와 백제의 고대 무용을 판타지적으로 부활시켜 주목된다.
최치원이 당대 공연의 모습을 시로 읊은‘향악잡영(鄕樂雜詠)’의 내용은 기상천외한 상상력이 투영된 극적 무용으로 펼쳐진다.
또, 무용극의 내용 전달과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조선 전기의 학자인 송세림을 이야기꾼인 극 중 화자로 등장시킴으로써 무용극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피향정은 진흙탕에 피어난 연꽃처럼 어지러운 세상을 아름답게 해줄 희망을 찾아 고뇌했던 공간으로 그려진다.
이번 작품 제작을 위해 전통공연의 마이더스 연출가인 주호종 국악단장의 총지휘를 맡았다. 또 독보적 무용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박성호 연출가가 연출과 안무를, 전방위 작가이자 청와대 공연기획자로 활동하는 사성구 교수가 대본을, 판소리의 혁신적 역사를 써 내려가는 한승석 교수가 작창을, 뮤지컬 계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정원기 작곡가가 음악을 맡았다. /정읍=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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