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범수, 유년시절 힘들었던 시기 이야기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인 김범수, 유년시절 힘들었던 시기 이야기 'TV는 사랑을 싣고'
  • 최선은 기자
  • 승인 2019.10.10 13: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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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사진=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

 

2017년, 50세의 나이로 아버지가 되어 뒤늦게 딸 바보 행렬에 동참한 방송인 김범수가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했다. 이날 김범수가 찾아 나선 사람은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급변한 환경에 좌절하던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엇나가지 않게 자신을 붙잡아준 담임 ‘성기동’ 선생님이다.

훤칠한 외모에 유복한 가정에서 자라며 엄친아의 이미지를 가진 김범수.

하지만 그 이면엔 상처 많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는데...

김범수는 중3 때까지, 단독주택에서 살며 항상 클래식이 흐르는 집에서 유복하게 자랐지만 중3 말, 아버지의 사업이 갑자기 망하고 지인의 도움으로 겨우 구한 지하 방에 살며 고등학교 시절을 보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부모님께 실망시켜드리지 않으려 전교 1등, 반장을 도맡아 했지만, 그마저도 포기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공개했다.

1980년 당시 반장, 전교 1등을 하면 암암리 선생님께 촌지를 드리거나 교실 환경미화에 경제적으로 보탬이 되어야 했지만, 촌지는 고사하고 육성회비조차 낼 형편이 되지 못했던 김범수. 심지어 김범수가 전교 1등을 하고 난 뒤 한 선생님이 어머니께 파란 츄리닝을 해달라고했고, 그럴 형편이 되지 못했던 어머니는 김범수에게 “너 반장 그만둬”라고 울면서 말하기도 했다고.

이런 가정형편을 알고 있던 ‘성기동’ 선생님은 오로지 그의 재능과 성품만을 보고 아무런 내색 없이 육성회비’, ‘촌지’ 등 경제적인 압박에서 김범수를 보호해줬다는데..

심지어 김범수의 집안 사정을 알았던 담임 ‘성기동’ 선생님이 자기 월급의 1/4이나 됐던 2회분 육성회비를 대신 내주며 김범수에겐 내색조차 하지 않으셨다고.

하지만 그다음 해 선생님이 급작스레 학교를 그만두시고 다른 선생님께 본인 때문에 선생님이 그만두셨다는 말을 건네 듣고 이유도 묻지 못한 채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했다는데.

김범수는 다사다난했던 본인의 사정 때문에 자기에게 기대가 컸던 선생님을 찾아뵙지 못했다. 이어 어느덧 한 가정의 가장이 되고 50세의 나이로 아빠가 되고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그때 왜 못 찾아뵀을까 생각하며 이젠 용기를 내 '성기동‘ 선생님께 그 시절 감사하고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과연 김범수는 어려웠던 자신의 형편을 알고 항상 방패막이 돼줬던 ‘성기동’ 선생님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할 수 있을지는 10월 11일 금요일 오후 7시 40분 KBS1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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