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주차, `자리도 부족하고, 허용시간도 짧다'
민원인 주차, `자리도 부족하고, 허용시간도 짧다'
  • 공현철 기자
  • 승인 2019.10.10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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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청, 1년 평균 1시간도 보장 안돼 열악
도내 다른 시군, 동별 청사 주차면수도 천차만별

전북도청과 관내 시군청,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도민 1인에게 1년간 평균적으로 제공한 민원 주차보장시간은 27.8시간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청은 1년 평균 1시간도 채 보장되지 않아 공공서비스에 대한 시청을 찾는 민원인의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라북도 등에 따르면 도민 1인에게 1년간 평균적으로 제공된 주차보장시간은 27.8시간이다. 시군청과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주차면수는 천차만별로, 시군청간 할당시간은 0.4시간에서 33시간, 읍면동은 0.5시간에서 94시간 사이의 극심한 편차를 보였다.
전북도청의 경우 주차면당 인구수는 1,400명으로 도민에게 할당된 시간은 1.4시간(85분)으로 조사됐다.
관내 14개 시군청 평균 주차면당 인구수는 701명으로 주민당 할당시간은 11.1시간(664분)으로 확인됐다. 또 관내 241개 행정복지센터 평균 주차면당 인구수는 501명으로 각 주민에 15.3시간(920분)이 할당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군산시의 행정복지센터 1곳은 주차면이 전혀 존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각 시군구청별로는 임실군이 주민당 32.5시간 할당으로 주차사정이 가장 좋았고, 장수군 22.7시간, 무주군 18.9시간, 순창군 17.6시간, 진안군 11시간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열악한 곳은 전주시 0.4시간(25분), 익산시 1.1시간, 고창 2.8시간, 군산시 2.9시간, 정읍시 4.2시간 순이었다.
실제 전주시청 주차장은 법정 의무 대수인 117면보다 20면 많은 137면을 보유 중이다. 하지만 관용 차량과 직원 주차 비율이 높아 정작 민원인은 차량을 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마저 시의회에서 임시회라도 여는 날이면 차 댈 곳을 찾지 못한 민원인들은 결국 청사 밖 도로에 불법 주‧정차를 한다. 해당 구청은 이를 불법이라며 단속해 민원인의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이밖에도 각 시군구별 행정복지센터 평균 할당시간은 진안군 41.7시간, 순창군 33.3시간, 임실군 23.5시간, 남원시 23.9시간, 장수군 21.9시간 순으로 많았다. 주차할당시간이 부족한 순으로는 전주시 2.3시간, 익산시 8.4시간, 군산시 8.6시간, 정읍시 12.4시간, 부안군 16.2시간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 의원은 “주민의 실질적 민원해결에 대한 서비스에 앞서 물적 민원서비스의 시초인 주차서비스의 시군별 편차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전주시 등 주차사정이 열악한 시군은 대책을 마련해 주차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 의원은 전북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바탕으로 평균 주차보장시간을 계산했다. 2019년 평일업무일수 248일에 업무시간 8시간 동안 민원용 주차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전제로 했다./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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