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서 나라 구한 전주별시(別試) 재현
전쟁서 나라 구한 전주별시(別試) 재현
  • 공현철 기자
  • 승인 2019.10.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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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오는 12일 한옥마을 일대서 1593 전주별시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실시된 과거시험인 전주별시가 재현된다.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경기전, 남천교 청연루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제3회 1593 전주별시(別試) 재현행사’를 개최한다. ‘전주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12월 세자였던 광해군이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전주에서 치르게 했던 과거시험이다.

이날 행사는 △과거시험(국궁·성독·한시) △공연(퓨전국악·전통무예시연·한국무용) △방방례(시상식) △급제자 유가행렬 및 사은숙배 △체험마당 △주민 대동한마당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재현행사의 특징은 과거시험 과목에 기존 성독과 한시 외에도 국궁(활쏘기)대회가 추가됐다는 점이다. 국궁 시험에는 궁도교육을 이수한 유소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전과 단체전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성독대회는 유교경전을 소리 내 읽는 방식을 평가하는 것으로, 성인부와 학생부가 개인과 단체로 나누어 총 4부문으로 진행된다. 남천교에 위치한 청연루에서는 성인대상 한시백일장 대회가 열린다. 시제는 ‘등화가친(燈火可親)’이고, 압운은 △시(時) △의(宜) △기(期) △지(遲)이며 마지막 운자는 당일 추첨을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모든 시험이 마무리되면, 장원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放榜禮) 재현행사가 진행된다. 방방례에서는 장원에게 어사화가 수여되고, 모든 급제자에게 상장과 상품이 수여될 예정이다.
시상식 후에는 과거급제자가 어사화를 머리에 꽂고 채점관, 선배, 친족을 방문하는 ‘유가(遊街)행렬’이 전주동헌에서 경기전까지 이어진다. 경기전에서는 태조어진에 과거에 급제했음을 알리는 사은숙배(謝恩肅拜)도 진행된다.
김용태 전주시 한옥마을지원과장은 “과거에 행해졌던 역사적 사실을 재현함으로써 우리 지역의 역사적 가치와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알리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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