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5월31일18시46분( Sunday ) Sing up Lo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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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농협 여직원 재치로 보이스피싱 범죄 막아





농협 여직원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전주농협 송선주(여·44) 과장이다. 10일 전주농협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2시20분께 고객 A(30)씨가 전주농협 한 지점을 방문해 “자신의 정기예탁금 1년제 3,000만원을 중도 해지해 현금으로 달라”고 요구했다.

당시 송 과장이 인출 이유를 물었으나 A씨는 “자동차구입을 하려는데 현금으로 사면 할인이 많이 된다고 해서 구입하려 한다”며 무조건 현금인출 만을 요구했다.

정황상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송 과장은 “고객님과 비슷한 사례가 있다”며 금융사기예방진단표에 의거 사고사례를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설명했다.

실제 A씨의 휴대폰에는 검찰청에서 발급한 서울지방법원 구속영장 문서와 사건명, 사건사고 번호까지 있었다.

A씨는 “설마 내가 피해자가 될 수 있을 것 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농협직원이 계속된 질문과 사례를 설명해줘서 다행히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했다.

송선주 과장은 “전주농협에서 전화금융 사기피해에 대해 사례별로 교육을 받은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전주농협 고객들의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현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