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방사능 안전한가?
2020 도쿄올림픽, 방사능 안전한가?
  • 새전북 신문
  • 승인 2019.10.13 16: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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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4일 일본 도쿄 신주쿠서‘노올림픽(Nolympics)’시위
올림픽이 홍보수단으로 이용되는 일은 없어야”
성 경 찬-전라북도의회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성 경 찬-전라북도의회 한빛원전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2020 도쿄올림픽을 1년 앞둔 일본정부는 이번 올림픽을 ‘부흥 올림픽’으로 정의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후쿠시마 원전하고를 포함한 동일본 대지진 피해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다. 성화봉송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불과 20km 떨어진 곳에서 시작한다. 제1원전은 대지진 때 원자로가 녹아내려 핵물질이 격납용기 밖으로 빠져나간 ‘멜트스루(Melt Through)’가 일어나 고농도 오염지역으로 출입이 금지돼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고 원전에서 약 70km 떨어진 곳에서는 야구와 소프트볼 등의 경기를 진행하고 대회 참가 선수들에게 후쿠시마산 농수산물로 만든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계획까지 발표했다. 하지만 “과연 선수와 관객들은 피폭 위험에서 안전한 것인가?”,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조직위와의 면담 자리에서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에 문제를 제기하겠다는 방침이다.

일본 후생노동청이 밝힌 후쿠시마 인근 14개현 ‘농축수산물’ 방사능 초과 건수를 지역별로 보면, ‘후쿠시마현’이 814건, 미야기현 361건, 토치기현 191건, 군마현 237건 등 전 14개현 전 지역에서 확인됐고 1,849건의 기준초과 농축수산물이 발견됐다. 일본 농수산식품수입에도 빨간 경고등이 지속된다.
세계 곳곳에서 도쿄 올림픽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 지는 ‘후쿠시마, 건강위협에도 일본 정부는 주민들의 귀환을 추진한다’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신문은 후쿠시마 원전 사로에서 달아났던 가족들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원래 집으로 돌아가길 강요받고 있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권유받은 지역은 안전 기준치보다 20배나 높은 방사능 수치가 기록된 곳이라고 지적했다. 올림픽을 열기 전 해당 지역이 안전하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피난용 공공 숙소에서 사람들을 방사능 위험지역으로 내몰고 있다. “올림픽이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전한다.
지난 7월 24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는 ‘노올림픽(Nolympics)’ 시위가 열렸다. 영국과 브라질‧인도네시아‧한국‧일본 등 다국적 시민단체가 참여해 도쿄올림픽 반대를 외쳤다. 도쿄올림픽이 일으킬 환경‧부동산 등 문제는 물론 방사능 위험성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프랑스 파리 시장 후보인 다니엘 시모넷과 시민운동가 프레데릭 바알레는 ‘도쿄 방사능 올림픽은 안 된다’고 쓰인 현수막을 들고 신주쿠 거리를 행진했다.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의 지방의회 의원인 마스미 코와타는 일본 정부의 재건 올림픽은 후쿠시마 시민사회에 아무런 긍정적인 역할도 못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상가상으로 역대급 초강력 태풍 하기비스가 산더미처럼 쌓인 방사능 흙과 오염수가 바다로 흘러들어가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다.
10월 유엔 국제해사기구(IMO)의 국가간 협의회의에서 그린피스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태평양 방류 반대입장을 6만명의 서명과 함께 일본정부에 전달한 바도 있다. 우리 정부 또한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현재 후쿠시마 저장 탱크에는 암을 유발하는 스트론튬을 포함해 100만 톤이 넘는 고준위 오염수가 보관돼 있고 2030년까지 200만 톤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에서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심각한 위험, 그 중에서도 태평양과 한반도 등 주변국 환경에 미칠 추가적인 방사능 오염 문제에 대해 한국을 포함한 인접국 시민들의 분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방사능에 오염된 지역과 식품에 대한 대책 없이 선수와 관객의 안전을 무시한 도쿄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것인가.
2020 도쿄올림픽이 방사능 피폭을 감수하면서까지 안전하다는 홍보수단으로 이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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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인 2019-10-17 22:01:02
안가면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