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국화꽃 향연' 고창으로 오세요
`최고 국화꽃 향연' 고창으로 오세요
  • 안병철 기자
  • 승인 2019.10.17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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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국화사랑 고창국화축제 정원환씨

농민 생산품 판매-국화 김치
다양한 제품 개발에 청신호

 

“외로움과 조롱까지 받아가며 지역경제를 걱정하다 보니 집안의 쌀독이 비워 가고 있다”, “타고난 선구자 DNA를 고창발전이 쓰겠다”

고창국화축제를 고집하는 정원환(63·사진)씨는 고창의 희망이 되고 있다.
그는 고창군의회 입성을 비롯해 1만마리 양돈사업 성공, 철저한 신앙인, 남의 어려움을 참지 못하는 의리의 사나이로 정평 난 반면 평범함을 거부하는 선구자이기도 하다.
때문에 그는 2003년부터 국화재배 전문가를 꿈꾸며 국화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창지역 무, 배추의 판매를 접목시키려는 가을 경제의 리더로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고창국화축제에 6억원 정도의 보조금 지원이 올해는 한 푼도 없는 가운데 지난 4월부터 매일 5명씩 품삯과 그동안 노력에 대한 보상도 스스로 해결해야할 판이다. 이처럼 희망을 쫓는 집념 앞에 현실은 냉대하고 비참하게 만든다.
그는 “11월에 피우는 옥국화는 향이 독특하고 식용도 가능해 인기를 점치고 있다”며 “다른 지역의 국화축제와 중복을 피하고 11월 고창 김장배추와 결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창의 무, 배추, 해풍 고추는 풍부한 미네랄과 고품질 재배로 전국적인 인기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산 선동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학창시절 동기생과 연애를 통해 4명의 자녀와 함께 지난해까지 노부모를 모셨던 평범하면서도 지역발전에 큰 그림을 그려가는 애향인이다.
한때 구제역 사태로 돼지 1만마리 살처분의 어려움과 부도 위기에서도 오직 국화와 지역발전에 희망을 두고서 오늘도 외길을 걷고 있다.
고창국화축제는 2003년부터 질마제에서 5,000평 재배를 시작으로 2006년 석정온천 지구 15만평, 2010년 대산 칠거리 2만평, 2015년부터 고인돌공원지역에서 실시되고 있다.
때문에 한해 30만명이 오가면서 시가지가 교통마비를 비롯해 농민들의 생산품 판매, 추억 사진 찍기, 국화 떡, 국화 김치 등 다양한 제품개발에 청신호도 켜졌다.
그 결과 최근 용산역 코레일로부터 11월 국화열차 프로그램 제안 및 람사르습지 오베이골의 트레킹 연계 등 전국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군의회 의원은 “지난해 축제예산의 회계질서 및 행정과의 손해배상청구 등이 얽혀 예산지원이 중단되어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정원환 전의원은 “다음달 1일부터 전국 최고의 국화꽃 향연이 펼쳐지고 숨은 노력과 땀이 결실을 맺을 것이다”며 “일부 무리한 재배구역에 대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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