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선택지…고민 깊어진 표심
다양한 선택지…고민 깊어진 표심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10.17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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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권리당원 모집 종료 속 조직 확보 비상
야권분열 지역구별로 최소 3명이상 출마 예고
인물과 정당 프리미엄 누가 누리느냐가 관건

■21대 총선 D-180

국민의당의 분당에 이은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들의 탈당 사태로 인해 야권은 현재 말 그대로 분열돼 있다. 총선을 앞두고 야권 통합 과정을 거쳐 제 3지대 신당이 출연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치권 안팎의 기대감은 예전만 못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거대 양당의 극단적 대립에는 반기를 들면서도 중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적임 세력이냐는 물음에는 고개를 끄덕이는 유권자들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국 장관 사태를 거치며 이탈한 다수 민주당 지지층이 중도층으로 돌아섰다 회귀하는 것도 이 같은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결과적으로 1여 다야 속 유권자들은 예년보다 많아진 선택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민주당 경선 후보군을 포함해 지역구 별로 최소 3명, 최대 7명에 이르는 후보군이 포진해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민주당 경선 흐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민주당은 일찍부터 권리당원 50%, 안심번호 일반국민 50% 투표 결과를 합산해 고득점자를 공천하는 국민참여경선을 공천룰로 확정했다. 올 여름까지 이어진 권리당원 모집행렬 속에 당원이 폭증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기존 당원에 3만5,000~4만명이 늘어 대략 9만명 안팎의 권리당원들이 공천권을 갖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점을 감안할 때 대체적으로 지역위원장들의 우위가 점쳐지고 민주당 공관위의 서류 심사 및 면접 단계에서 일부 후보군이 탈락하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유권자들의 평가 잣대가 누구에게 향할지도 관심사다. 도내 야당 소속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실망이 선거에 투영될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지만 그동안 국회의원 선거 때마다 불어닥친 현역 의원 교체 바람은 이들에게 큰 위협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현역 국회의원 교체율은 70%에 달했고 19대 총선에서도 현역 국회의원 6명이 초선으로 채워졌다.
결과적으로 인물과 정당 프리미엄을 누가 누리느냐에 따라 총선의 향배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야당과 달리 민주당 소속 인사들은 4년만에 창과 방패가 바뀌었다는 점에서 군소 정당의 한계, 일부 현역 의원들의 역량 부재를 지적하며 여당에 대한 재평가를 역설하고 있다.
또한 이 같은 도내 정치상황은 양측에 부담요소이자 극복해야 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의 한 의원은 “정당 지지율과 무관하게 본선이 시작되면 인물 경쟁 대결 구도가 형성된다”며 공천의 공정성 담보를 역설했고 야당 소속의원은 “국민의당이 현재까지 유지됐다면 야권이 사분오열되는 상황은 오지 않았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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