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에서 소설가를 꿈꾸던 시골소년이 대한민국 인문학 거두로 성장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리더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 한국대학신문에서‘대한민국을 이끌 대학가 차세대 리더’로 이찬규 교수(중앙대 국어국문학과·인문콘텐츠연구소장) 등 7명을 선정한 것이다.
고창 출신인 이 교수는 국내 ‘인공지능 인문학(AIH; Artficial Intelligence Humanities)’ 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꼽히고 있다.
이는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기술이 역으로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람직한 전망을 제시하는 게 바로 인공지능인문학이다.
이 교수는“어떻게 인간의 가치를 지키고 인공지능과 공존할 것인지 종합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인공지능인문학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고창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이 교수는 친구들과 놀다가 책 읽고, 그러다 시 쓰고, 소설 쓰다가, 가끔 공부하던 기억되살리며“시골이다 보니 공부 잘하는 아이한테 기회가 많이 주어졌다. 여러 대회에 참가하다가 글 쓰는 것이 굉장히 잘 맞는다고 느꼈다. 중학교 때 소설가의 꿈을 품었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작가배출로 유명한 중앙대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해 글 쓰는 문학보단 언어학에 더 관심이 쏠려 만 31살에 교수가 됐다.
그 결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인문학의 역할과 과제’ 등의 특강을 진행하며 인문학적 성찰을 통해 조화롭고 건강한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별히 그는 군이 진행하는 ‘365 인문고창’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는 가운데 "인문학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구성원들의 불안과 분노를 해소하고, 환대와 배려의 문화가 만개하는 군의 주춧돌이 될 수 있다”며 “문화적 지표가 중요한 시대인 만큼 인문학을 통해 군민들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어 나가는 군을 힘차게 응원한다”라고 밝혔다.
한국대학신문은 ‘대한민국 이끌 대학가 차세대 리더’로 인문학의 이찬규 교수 외 유성준 세종대컴퓨터 공학과 교수(인공지능), 손열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국제학), 이국종 아주대 의대 교수(의학), 김빛내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기초과학), 김현재 연세대 전기공학부 교수(반도체), 이지선 숙명여대 시각·영상디자인과 교수(예술) 등을 선정했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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