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가 12일 오후 2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제12회 행사의 막을 열고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가볼만한 전시회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서예 도를 밝히다전(자연정신&서예)
2019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서예 도를 밝히다(자연정신&서예)’전이 다음달 10일까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실서 열린다.
동방의 우수한 정신문화를 가장 단적으로, 가장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서예는 서양 미학사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독특한 예술이자 신비로운 예술로서 보편적 미감과 개성적 미감이 조화 통일을 이룬다.
그 창작과 변화의 미학정신이 모두 도를 원천으로 구현되어야 하며, 도에 근거한 보편적 법칙과 개인의 예술적 특성이 조화롭게 구현됨으로써 서로 다른 시대와 국가 간의 거리를 좁히고, 서로 다른 문화 사이도 가깝게 할 수 있다.
우주 및 자연생명의 근원으로서 ‘道(도)’·‘理(이)’·‘氣(기)’ 등은 동방인의 삶과 문화예술의 근원이 되고 서예의 근원이 되며, 서예가가 지향해야 할 예술 이념, 기교가 도달해야 할 최고의 경지, 작가가 지녀야 할 이상적인 창작심리 등의 방면에서 두루 운용된다.
예부터 많은 서예가들이 이 같은 서예정신으로 끊임없이 사유하고 실천했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서양식 문화의식으로 서예를 대함으로써 서예의 정체성을 찾지 못한 채 변화와 시대성만을 추구하다보니 사회와 대중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전시는 동방인의 삶과 예술의 근원인 도, 즉 자연법칙에 의거하는 서예의 정도(正道)를 다시 찾기 위한 목적으로 열린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개성과 현대적 미감을 구현함으로써 보편성과 개성, 자유와 절제, 전통과 현대, 철학과 예술이 공존하는 서예의 위상과 가치를 확고하게 재정립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중·일 등 19개국 작가 129명이 참여한다.
-서예비상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서예비상전은 젊음은 힘이고 희망이며 즐거움임을 대변하는 자리다.
21세기의 동방예술은 동서 문화의 중간에서 불분명했던 정체성을 벗고 동방의 전통철학과 문화를 기반으로 한 개인의 예술적 사유를 자유롭고 용기 있게 펼쳐내야 한다.
바로 이같은 취지에서 본 전시는 한국서단에서 출중한 실력가로 인정받고 있는 젊은 서예가들을 초청했다.
전통 사유에 입각한 서예의 정체성을 재확립할 수 있는 가능성 및 저력과 한국 서예의 희망을 확인하는 가운데 젊음의 기상을 함께 즐기는 젊음의 축제로 24명이 참여했다. 젊음은 힘이고 희망이며 즐거움이다.
김수나 김승민 김 연 문창호 박세호 서거라 양 영 오민준 유기원 이도영 이동진 이신영 이연주 이 완 이윤정 이종암 정재석 정준식 조동권 조향진 진승환 채송화 최동명 최지민 등이 작품을 냈다. /이종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