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본고장서 후진 양성에 온 힘
판소리 본고장서 후진 양성에 온 힘
  • 안병철 기자
  • 승인 2019.10.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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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소리꾼 유혜은

소리꿈나무들 배출 7년차
김현지 학생 국악경연 최우수

 

고창 판소리전수관에서 7년차 강사로 활동하면서 소리꿈나무들을 배출한 유혜은(45·사진) 국악인이 지역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는 지난 5일 제3회 임실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최우수상 및 13일에 광주 전통문화관에서 제12회 대한민국 서봉 판소리, 민요 대제전 초등부 대상을 차지한 김현지(고창초6) 꿈나무가 화제가 되었다.
김현지 학생은 1학년때 고창동리국악당에서 판소리 공부하던 중에 유혜은 강사 눈에 띄어 개인교습과 전문교육을 실시, 4학년에 3등을 차지한데 이어 초등부 최고자리에 오른 것이다.
이와 함께 정윤진(고창여중1) 학생도 2년전 유 강사를 만나 집중훈련이 이뤄졌으며 마침내 중등부 우수상을 차지했다. 이 같은 판소리 성지 고창을 빛내고 후진양성에 몰두하고 있는 유 강사는 “광주에서 고창 시골로 시집와서 재능기부를 하다 보니 많은 꿈나무 인재들이 탄생되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은유(고창북중3) 학생과 다문화 가족인 성해리(가평초2) 학생도 눈여겨 봐 달라”라며 맞춤식 특별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광주예고와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한 유 강사는 광주시립창국단 상임단원 및 전남도립국악단 단원 등을 거쳐 고창 판소리전수관을 이끌고 있다.
때문에 그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로써 전국국악대전 고등부 최우수상을 비롯해 부산국악대전 일반부 종합대상, 장관상 두 차례 등 실력과 열정을 인정받고 있다.
그가 애정을 쏟는 고창 판소리는 판소리 6바탕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 선생을 비롯해 최초 여류명창 진채선 등으로 판소리 성지이며 수많은 명창들이 배출된 곳이다.
32세에 연하의 건축학도 고창출신 남편과 결혼한 뒤 시댁에서 시아버지(김원철)와 시어머니(송봉아)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가정을 꾸며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판소리 성지에서 국창 만정 김소희 선생의 만정제 전파를 비롯해 안숙선 선생과의 인연을 쌓아가며 후진양성에 힘쓰고 있다.
고창 판소리 전수관은 2002년부터 상설 국악교실을 운영해 판소리반을 비롯해 가야금반, 무용반, 대금반, 농악반, 고법반, 민요반 등이 있어 차세대 명창의 꿈이 펼쳐지고 있다.
유 강사는 “고창인이라면 흥과 한을 풀어 줄 악기이며 소리를 낼 줄 알아야 한다”며 “내면의 고통을 씻어 줄 아름다운 판소리 향연을 항상 간직하자”라고 당부했다. /고창=안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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