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예산정국…바빠진 시군 단체장
막오른 예산정국…바빠진 시군 단체장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11.0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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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현 군수, 유진섭 시장 등 초선 단체장 광폭행보 눈길
여야 국회의원 찾아 상임위 및 예결소위 대응 발품행정
전북도 관계자 서부권 단체장들이 동부권보다 적극적

전북 지역 기초단체장들이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방위적 활동을 펼치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도내 서부권 초선 단체장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권익현 부안군수와 유진섭 정읍시장이 주목 받고 있다.

권 군수는 지난 5일 2020년도 예산심사에 돌입한 국회를 방문해 여야 예결위원회 주요 현안사업별 상임위원회 의원 등을 만나 부안군 국가예산 확보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을 만나 백산대회 성역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안조정소위 배정이 유력한 송갑석 의원에게 세계잼버리 성공 개최와 새만금 개발 촉진을 위한 직소천 수상 산악 과정 활동장 조성사업, 장신배수지 건설사업, 동진 2단계 하수관로 사업비 확보를 요청했다.
아울러 2023 세계잼버리 준비위원장인 이주영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을 만나 관련사업비 확보를 건의하는 등 지역현안 해결을 주문했다. 또한 기획재정부 예산실을 방문, 류상민 심의관에게 부안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부안군은 지난 달 21일부터 국회 상주반을 운영하고 주요 사업별 예산삭감 방지와 신규 사업 예산 반영을 위해 부처별 동향을 파악하는 등 직접 대응에 나서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국회의원 보좌관과 전북도의원 등을 거치면서 국회와 지방의회의 풍부한 경험과 인맥을 바탕으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지난해 역대 최대인 4,374억원의 2019년도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진기록을 세운바 있다.
유진섭 정읍시장 역시 내년도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는 등 광폭행보 중이다. 유 시장과 정읍시 관계 공무원은 지난달 23일 국회를 방문해 문희상 국회의장을 만나 정읍시 현안과 주요사업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문 의장과 면담에서 상임위에서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정읍시 민방위 실전체험훈련장 건립과 내장산 자생식물원 조성, 천연물소재 기반 신약 비임상 유효성 실증센터 구축 등 4개 사업(897억원)을 상임위와 예결위 단계에서 증액시켜 줄 것을 제안했다. 이후 지역구 국회의원인 유성엽 의원과 정읍출신의 김광수 의원(예결위), 김병관 의원(행안위) 등을 면담했다.
유진섭 시장은 “국회 단계에서 정읍시 관련 사업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노력함은 물론 증액과 추가반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국회 심의 종료시점인 내달 2일까지 정치권과 중앙부처 향우 인사 등과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더 많은 국비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정치권과 전북도는 서부권 단체장들의 이 같은 적극적인 국가예산 확보 대응을 반기는 분위기다. 전북도 사업과 관련 서부권 치중, 동부산악권 배제 등 균형발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단체장들의 의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 무주와 장수 진안 등은 사실상 국가예산 불모지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소극적인 반면 부안과 정읍 등 서부권 단체장들의 경우 신규 사업 발굴 및 국가예산 확보 대응 전략 마련에 적극적”이라면서 “단체장의 의지와 국가예산 확보 규모는 정비례한다. 해당 지역에 국비 지원과 사업이 몰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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