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돈 시설'서 방과후 수업한 학교
`라돈 시설'서 방과후 수업한 학교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11.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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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방출로 폐쇄한 옛 관사에서 수업 진행해 물의
학부모들 분통, 교육장과 학교장 등 증인출석 요구

■도의회, 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전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오는 15일 무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을 행정사무감사 증인대에 세우겠다고 나섰다.
무주지역 한 초등학교가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방출되는 시설에서 방과후 수업을 진행해온 것을 문제 삼았다. 그것도 2년 가량이다. 문제의 시설은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하자 스스로 폐쇄했던 교직원용 옛 관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학부모들은 최근 도의회 교육위에 민원을 제기한 상태다. “학교측이 라돈의 위험성을 알고서도 학부모들에겐 쉬쉬한 채 아이들 교육시설로 활용한 것 같다”는 분통이다.

진형석(교육위·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은 이를 문제삼아 무주 교육장을 비롯해 학교장과 행정실장 등 해당 학교 관계자들에 대해 증인 출석을 요구했다. 아울러 그 경위도 조사하고 있다.
교육위 관계자는 “해당 학교는 수 년전부터 라돈 문제가 있어왔고 2014년의 경우 도교육청이 그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도의회에 보고까지 했지만 지금까지 추진된 것은 공기순환기 설치 외에는 이렇다할 게 없었다. 예컨대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라돈의 위험성을 알리겠다고 했지만 그 홍보실적이 없는데다, 학교장과 행정실장의 경우 매년 1회씩 그 연수도 받기로 했지만 지금까지 실행된 것은 단 1차례에 불과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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