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강, 기억의 지연된 시간 `만경강 연가' 사진전
만경강, 기억의 지연된 시간 `만경강 연가' 사진전
  • 이종근 기자
  • 승인 2019.11.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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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향토예술문화회관이 23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1층 전시실에서 ‘만경강 연가’사진전을 갖는다.
‘만경강 연가’의 작가인 성대석은 2012년부터 만경강을 사진에 담기 시작했다. 만경강은 완주 동상면 밤티마을을 시작으로 화산면 운산리에서 흘러내린 고산천과 합수되고 삼례읍 회포대교 부근에서 소양면 만덕산 계곡에서 흘러내린 소양천과 합류, 서쪽으로 흘러 바다와 만난다. 

만경강은 전주, 익산, 김제 등을 지나며 호남평야의 젖줄이 되어주며 주변 강변마을의 삶과 풍경을 안고 있다.
이에 작가는 어릴 적 보낸 가물가물한 그 곳을 찾아 잊혀져가던 가족의 기억들을 꺼냈다. 어머니의 고향 춘포와 아버지의 그리움이었던 대장촌을 중심으로 만경강의 발원지 밤티마을에서 서해와 만나는 심포항까지 개인사적 기억의 공간과 연관된 지역의 흔적들을 찾아 나섰다.
수 세월을 지나며 인공적으로 가공된 만경강을 작가의 40년 전 기억 속 만경강 모습으로의 짜 맞춤은 불가능했다. 그러나 작가는 우리 곁에서 계절마다 다름의 풍경을 변함없이 내어주고 있는 만경강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 전시회에 30여 점을 공개한다.
작가는 "봄의 만경강 제방은 온통 벚꽃으로 장관을 이루고, 가을이면 넓은 만경강 뜰에 하얀 갈대꽃이 바람결에 일렁인다. 요즘 자전거를 타고 만경강을 질주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는 것을 본다. 전북 내의 만경강이 온 국민에게 사랑받을 날이 멀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이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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