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 한번 없는 깜깜이-패거리 선거 전락 우려
토론회 한번 없는 깜깜이-패거리 선거 전락 우려
  • 공현철 기자
  • 승인 2019.11.19 18:3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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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자 인사검증 정책비교 토론회 없어, 일부 체육인 부도덕한 패거리 정치 문화 답습

■ `탈(脫)정치 선언' <2>
첫 민간 전북체육회장 선거

 

첫 민간 체육회장선거가 깜깜이‧패거리 선거로 전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회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과 전문성 검증은 물론, 공약에 대한 비교 평가가 어려운 선거 구조가 주된 이유다.

19일 전북체육회에 따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내년 1월10일로 확정된 전북체육회장선거 과정에서 후보자 토론회 개최 계획을 마련하지 않았다. 체육회장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인사만 8명에 이르지만 이들의 도덕성을 포함한 인사 검증과 체육회장으로서의 전문성 등 자격을 비교 검증할 공개된 자리가 사실상 없다는 얘기다.
다만, 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일 1회에 한해 후보자의 출마 이유나 당선 후 계획 등을 들어 볼 수 있는 소견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하지만 소견발표 시기가 투표 행위가 이뤄지는 선거 당일에 계획돼 있고, 발표 자체도 지극히 주관적으로 자신의 장점만을 강조하는 형태로 이뤄질 수밖에 없어 다양한 검증의 기회는 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자에 대한 공개 토론회를 계획하지 않은 것은 대한체육회의 선거 관리 규정 때문이다. 상급 기관에 해당하는 대한체육회는 ‘공개 토론회’ 진행에 관한 규정을 명문화하지 않았다. 상급 기관도 규정이 없는데 하급 기관이 별도의 규정을 만들어 토론회를 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규정 전북체육회장선거관리위원장(전 전북선관위 부이사관)은 “각 선거위원회는 선거 관리 규정에 따라 운영하게 돼 있는데, 대한체육회부터 후보자 공개 토론회를 해야 한다고 명시하지 않아 전북만 임의로 규정을 만들어 토론회를 진행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처럼 후보자에 대한 각종 검증의 기회가 극히 한정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 속에 일부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정치권과의 인맥을 강조하며 음성적인 선거운동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되고 있다.
익명의 체육인은 “‘정치권과 연결 구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며 특정 후보 지지를 부탁하는 행위가 만연해 있고, 일부는 본인을 비롯한 몇몇 인사의 이익을 위해 타 후보의 사퇴를 종용하는 일까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선거가 자칫 후보자의 정책‧공약은 물론, 누구인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깜깜이 선거 외에도 패거리 정치 선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부분이다.
상당수 체육인들 사이에서는 첫 민간 체육회장선거에 따른 제도적 미흡함을 보완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한 종목단체 전무이사 A씨는 “후보자가 어떤 사람이고 과거 행적이 어떠했는지 등을 알아볼 수 있는 과정이 없는 선거는 의미가 크게 퇴색될 것”이라며 “공식 소견발표회 이외에 방송이나 신문지면 토론회 등의 형식을 반드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이규정 위원장은 “선거 규정 외에 언론사에서 후보별로 어떤 정책이 있는지 등을 비교 분석하고 유권자에게 후보를 검증하게 하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선거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내년 1월10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치러진다. /공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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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khyoshin 2019-11-19 23:32:26
이거이선거냐 그냥 내리 꽂아라. 새전북신문에서 토론회하는 방안좀마련해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