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암발병 장점마을 인근 주민들도 챙긴다
익산시, 암발병 장점마을 인근 주민들도 챙긴다
  • 고운영 기자
  • 승인 2019.11.19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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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가 비료공장의 발암물질 배출로 집단 암 발병 사태가 발생한 함라면 장점마을 인근 마을에 대한 사후관리에 나선다.
19일 익산시에 따르면 함라면 장점마을 환경오염문제로 인한 인근 마을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주민 건강권 확보를 위한 의료지원을 한다.

시는 장점마을 인근 왈인마을과 장고재마을에서도 암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2억1400만원의 예산을 활용해 사후관리용역을 추진한다.
이들 마을은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 원인지로 지목된 비료 공장의 반경 1.2~1.5㎞에 있다.
왈인마을에서는 주민 56명 중 6명, 장고재마을에서는 57명의 주민 중 3명이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것으로 익산시는 파악하고 있다.
시는 이들 마을 주민들의 의료비 등 지원을 위해 빠르면 이달 사후관리용역을 추진한다.
이들 마을 주민들에게는 원광대학교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간, 대장, 위, 유방 등 9대암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이 2020년 제공된다.
원광대병원과의 협약 당시 왈인·장고재마을 주민들에게는 암 치료비 지원 항목은 제외돼 있었으나 사후관리용역을 통해 암 확진 주민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장점마을 사태와 같은 환경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대기·수질·폐기물 통합지도점검 대상 중 다수민원유발 사업장에 대한 관리·점검을 강화한다.
특히 민원 발생 사업장에 대해서는 허가 항목 외에 오염물질 배출가능성이 높은 물질에 대한 전체 검사를 진행, 환경사고를 차단한다.
시 관계자는 “사후관리용역을 통해 장점마을을 비롯한 왈인·장고재마을 주민들에게도 치료비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며 “주민 건강 회복과 실추된 시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원광대학교병원과의 협약을 바탕으로 장점마을 주민 중 암 확진자에게는 본인부담금 300만원을 향후 5년간 매년 지원한다. /익산=고운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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