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전략공천설에 지역정가 술렁
군산 전략공천설에 지역정가 술렁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11.24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전북 전주시병-익산을-정읍고창 단수공천 유력
군산 전략공천 논리적으로 말 안돼, 지역민 반발심리 높아
특정인사전략공천설 관련 민주당 차원 부정적 선거 흐름 우려 목소리 확산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다양한 시나리오가 전북 정치권 안팎에 나돌고 있다. 특히 특정인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군산 지역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이와 관련한 전북 정치권의 반발 기류가 심상치 않아 보인다.
민주연구원이 2개월여 전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바른미래당 소속인 김관영 의원의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진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같은 흐름은 우려를 넘어 반발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에 앞서 군산에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출마설이 나돌기도 했다.
도내 정치권은 우선 단수공천 폭이 넓은 전북 지역 특성에 주목하며 군산 전략공천 가능성을 차단하고 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이 전주시병과 익산시을 지역에서 사실상 나홀로 출마를 한 상황에서 정읍고창 지역도 윤준병 전 서울 부시장의 단수 공천이 유력한 상황이다.
도내 10개 선거구 가운데 최소 3명의 단수 공천이 전망되는 가운데 중앙당 발 낙하산 공천 추가는 전북 지역의 민주당 선거 분위기를 흐려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목소리가 비등하다.
실제 지난 20대 총선을 앞두고 진행된 김종인 전 대표 체제에서 민주당은 도내 10개 지역 가운데 3곳에서만 경선을 진행하고 7개 지역 후보자를 단수 공천, 민주당내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했다는 혹평을 받았다.
선거 이후 3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까지도 도내 정치권은 녹색 바람 뿐만 아니라 민주당의 공천 파행을 총선의 주된 패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그동안 전북 등 호남에서 전략공천 가능성을 완전히 닫아놓고 민주당의 당세가 약한 지역에 한해서만 전략공천을 할 계획임을 수없이 밝혀온 것도 이같은 당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군산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전략공천설 유포는 총선을 통해 차기 지방선거에서 입지를 확보하려는 인사들의 확대 재생산 전략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도내 정치권의 한 인사는 “군산의 경우 민주당 후보군이 두텁게 형성돼 경선을 준비 중인데다 채 전 검찰총장과 김 전 대변인의 경우 민주당 전체 선거판에서 야당의 공격을 받을 만큼의 약점을 갖고 있다”며 “프레임에 갇히는 선거가 아닌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후보를 공천해야 당내 지지층이 결집, 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다”고 제언했다. /서울=강영희 기자


많이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