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인구정책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의 상수도요금을 감면해주기로 했다.

대상은 신청일 현재 남원시에 주민등록을 둔 만19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가정, 주민등록표상 동일세대를 구성하고 있는 만19세 미만의 손자·손녀가 3명 이상인 조손가정이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주민센터에 수용가 번호 등을 기재한 감면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감면혜택은 내년 1월 5일까지 접수 분에 한해 1월분부터 적용된다.

시는 수도요금 감면이 시행되면 약 1,500세대가 세대 당 연간 4만2,600원 정도를 감면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남원시 전체로는 6,500만원 규모다.

강병훈 상수도사업소장은 “수도요금 감면액이 비록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남원시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기여하고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