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총알탄 열차' 시험장
새만금에 `총알탄 열차' 시험장
  • 정성학 기자
  • 승인 2019.12.02 19: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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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기술연, 하이퍼튜브 시범노선 구축제안
3일 군산서 실무협의, 전북-서울 10분 주파

호남 고속철도(KTX)가 개통하면서 전북과 서울이 반나절 생활권으로 묶였다. 자연스레 전주 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이 연간 1,0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지역사회에 큰 변화를 일으켰다.
앞으로 이보다 몇 배 더 빠른 ‘총알탄 열차’가 달린다면 어떨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새만금에서 하이퍼 튜브(Hyper Tube) 열차를 시험하겠다고 나서 눈길이다.
하이퍼 튜브는 터널 모양의 진공관 속을 초고속으로 달리는 캡슐형 자기부상 열차를 말한다. 진공 상태라 공기저항이 없고 자기부상이라 레일과 마찰도 없다는 게 특징이다.
미국 테슬라모터스 최고 경영자이자 혁신가로 잘 알려진 엘론 머스크가 6년여전 그 비전을 처음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실현 가능성을 떠나 그 상상력만으로도 숱한 화제를 뿌렸다.
철도연은 새만금에 이 같은 하이퍼 튜브 시범노선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범노선은 새만금 방조제 아래 보조도로를 따라 약 7㎞를 건설하겠다는 복안이다. 목표 속도는 KTX보다 약 4배 빠르고 웬만한 전투기와 맞먹는 음속, 즉 시속 1,200㎞를 제시했다.
철도연측은 3일 군산을 찾아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실무협의를 갖고 이 같은 사업안을 공식 제안하겠다는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시범노선이 구축된다면 부품소재 업체들이 새만금산단에 집적화되고 그 존재만으로도 관광객을 불러모을 수 있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전북과 서울을 10분 거리로 좁힐 정도로 일대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 한국탄소융합기술원과 울산과학기술원도 재작년 2월 양해각서를 맺고 하이퍼 튜브 원천기술 개발에 뛰어들었다. 전주 탄소기술원은 주특기인 탄소섬유 복합재와 3차원 프린팅 기술 등을 활용해 차체와 진광관, 울산과기원은 동력원과 제어시스템 등을 개발키로 했다. /정성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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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ㄹㅇㄹ 2019-12-05 02:48:41
강력하게 추진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