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9월28일18시13분( Monday ) Sing up Lo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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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동 걸린 선거법, 몸 푸는 후보들

이원택 전 정무부지사, 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 주말 출판기념회 성황 현역 국회의원들도 얼굴알리기 분주, 총선에 사실상 올인 선거제도 개혁안 정국 마비 사태지만 선거구 유지 기대감 커

선거제도 개혁안을 둘러싸고 꽁꽁 얼어붙은 여야 정국과 무관하게 지역 정치권은 유권자들의 민심을 얻으려는 후보군들의 열기가 뜨겁다. 실제 주말 동안 열린 이원택 전 정무부지사와 정의당 권태홍 정의당 사무총장의 출판기념회는 행사장을 찾은 내빈과 그 속에서 본인의 얼굴을 알리려는 후보군들이 뒤엉켜 북새통을 이뤘다.

후보군들의 광폭 행보와 세과시는 선거제도 확정 여부와 무관하게 총선까지 일정은 진행되기 때문이다. 당장 이달 17일부터 진행되는 예비후보 등록은 후보들의 등판을 알리는 첫번째 관문으로 광폭행보를 통한 얼굴 알리가 급선무다. 게다가 여야 모두 지역구 250석에 잠정적으로 합의, 호남 지역구 등은 기존 유지에 무게가 실리고 있어 후보들의 목적은 유권자로 향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역 의원들도 국회에 일정이 없을 때에는 지역구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 의정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 목소리를 청취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12월 첫 주말을 맞아 7일 김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뿌리깊은 이원택, 담대한 여정’ 출판기념회에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춘석·김두관·안호영·서삼석·이후삼 국회의원, 김승수 전주시장, 박준배 김제시장,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전용기 전국대학생위원장 등 여당 주요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또 한병도 전 정무수석과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 민형배 전 정무수석실 비서관 등 청와대 동료들도 출판기념회에 함께했다. 이해찬 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 김해영 최고위원, 윤호중 사무총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 인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우원식 전 원내대표, 송영길·진선미 등 20여 명의 국회의원,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 김홍국 재경전라북도민회장 등은 영상과 축전으로 축하를 전해왔다.

이 전 부지사는 “30년 전 민주화운동을 하다 처음 구속됐을 때 제 인생은 끝났다고 생각했고 두려웠지만 그것은 끝이 아니고 제 인생을 다시 설계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30년 전 그날이 끝이 아니었듯이 이제 저는 또다시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하며, 새로운 길을 가는 이 길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됨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의당 권태홍 사무총장 저서 ‘아빠, 직업이 뭐야?’ 출판기념회는 8일 오후 4시 원광대 숭산기념관에서 열렸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평생 민주화와 정당 활동으로 직업을 가져보지 못한 자신에게 던진 딸의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며 자신의 저서에 담은 삶의 애환을 풀어냈다. 책에는 이리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뒤 노동운동과 시민운동, 진보정당운동을 하면서 느낀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정의당 전북도당 위원장을 지낸 권 사무총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북지사 후보로 출마한 바 있으며 현재 정의당 총선 기획단으로 활동 중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심상정 정의당 대표와 강기갑 권영길 전 의원,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정헌율 익산시장, 한병도 청와대 전 정무수석, 김수흥 국회사무처 전 차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심 대표는 축사를 통해 “참여연대 사무처장으로 정치권과 인연을 맺은 뒤 30년이 지낸 국민들에게 봉사할 준비가 돼 있는 인사”라며 “내년 총선 이후에는 권 사무총장이 국회의원으로서 국회의사당을 종횡무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서울=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