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등판설’에 군산 들썩
‘김의겸 등판설’에 군산 들썩
  • 강영희 기자
  • 승인 2019.12.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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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변인 고향서 출마 행보, 부동산 논란도 정면 돌파 시사
신영대 위원장,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대표 등 단일화 가능성
김관영 의원 상대 후보군 물색전 관련, 김 의원 정치 행보 관건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총선 등판 의지를 직간접적으로 밝히면서 전국이 주목하는 선거구로 군산이 부상하고 있다.
특히 김 전 대변인의 출마 여부와 맞물려 긍정과 부정 기류기 동시에 형성,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는 분위기다.

김 전 대변인은 청와대 대변인 재임 당시 재개발을 앞둔 서울 흑석동 상가를 매입,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이자 사퇴한 후 최근 상가를 매각, 차액을 전액 기부하겠다고 밝혔으며 정치권 안팎에서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같은 행보와 관련 지역 정치권은 김의겸 전 대변인의 총선 등판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한동안 뜸했던 지역 정치권과 소통이 적극적으로 변화했다는 이유에서다.
더 나아가 일각에선 김관영 현 바른미래당 의원 대항마로 김 전 대변인의 전략공천설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국회의원 후보군과 지방선거 입지자들간 유착 고리 형성이 벌써부터 시작됐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내년 총선이 아닌, 2년 6개월여 뒤 예정된 지방선거를 향한 후보군들의 발빠른 행보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 같은 섣부른 관측에 대해 민주당 소속 주요 인사들은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민주당 후보 경선을 2개월여 앞두고 출마를 감행했다는 점에서 각종 추측이 난무하지만 전북 뿐 아니라 민주당의 전국 선거 전략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도내 한 인사는 “김 전 대변인의 군산 출마설과 함께 흑석동 상가 매각 액수가 공개되고 한국당 등 야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전략공천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20대 총선과 같은 공천 파행이 재현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역과 중앙으로 나뉜 정치적 기류가 자연스럽게 신영대 위원장과 황진 군산시민정치포럼 상임대표간 단일화 흐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두 후보간 경선이 과열될 경우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의 경쟁력을 약화 시킬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군산의 모 인사는 “ 두 후보 모두 일찍부터 총선을 준비하면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피말리는 경선 대신 후보단일화 등을 모색할수 있다”고 전망했다.
선거제도 개혁안 마련 이후 공개될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의 총선 행보도 관심사다. 민주당 텃밭인 전북에서 바른미래당 당 지지율이 최악인만큼, 김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거나 민주당 복당 등을 포함해 제 3의 길을 선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 = 강영희기자 kang@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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