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큰 폭 삭감에 발목 잡힌 김제시
예산 큰 폭 삭감에 발목 잡힌 김제시
  • 백용규 기자
  • 승인 2019.12.09 17: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0년 예산안 짙은 먹구름

2020년 김제 시민들의 삶의 질 기상도가 아주 흐리다. 전체적으로 흐린 것도 있지만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짙은 먹구름까지 깔려있다.
김제시의회 상임위가 시민경제와 연관된 크고 작은 예산까지 삭감하면서 고충의 늪에 빠질 형국에 처했기 때문이다.


김제시청공무원 노조도 9일 오전, 내부 성명서를 통해 "예산감시와 집행부 견제도 좋지만 예산심의의 권한을 이용하여 지역발전 주요사업에 제동을 거는 것은 시대를 거스리는 행위"라면서 "특정 의원의 개인적인 감정으로 의도적인 삭감 흔적까지 보여 실망감이 더욱 크고 횡포로 까지 느껴진다"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어렵게 이뤄낸 국도비사업은 물론 법적사무 지방이양사업마저도 예산안을 삭감한 것은 예산에 대한 이해부족과 앞으로 아무 일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비쳐진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일반회계 7,583억원과 특별회계 670억원을 더한 8,253억원의 재정을 편성하여 지난달 19일 시 의회에 내년도 본예산을 제출했다. 올해 예산보다 426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치뤄진 각 상임위별 심사에서 309억 7,300만원에 달하는 세입 세출 예산안을 삭감 당했다. 오는 16일까지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예산심의만을 남겨 둔 상태다.

시의회 상임위가 전액 삭감한 주요 예산으로는 법적 사무시설비인 김제시도시기본계획수립에 필요한 2차분 7억원과 특히,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예술회관 생활문화센터와 현죽유물전시실의 전기요금 1,000만원. 김제시 자원봉사활동 지원 조례에 따른 김제시자원봉사종합센터 운영에 필요한 센터장과 직원 2명의 민간위탁 인건비 등 2억5,600여만원이다.
또, 생계형 영세상인들의 잦은 휴·폐업을 돕기위한 빈점포 임대사업비 22억,5,000만원. 시 보건소에 김제전통시장 복합청년몰 조성사업을 위한 7억원. 문화재 및 전통사찰 긴급수리비 8,000만원. 김제시여성자원봉사센터 1명의 인건비 1,200만원 등 이다.
게다가, 70%의 균특비가 지원되는 김제지역 경로당 기능 보강사업을 위한 한울타리 행복의 집 조성 운영비 2억1,600만원. 중소기업청이 800만원을 지원하는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일자리 참여를 위한 노인일자리박람회 추진비 1,500만원. 19개 읍면동 100명의 노인일자리 인건비로 쓰일 읍면동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비 3억1,300만원도 그렇다.

또한, 김제시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과 직원급여 68,792,000원. 김제시장애인체육회 사무실운영비 400만원. 김제지역 11곳의 보건지소의 의과 진료약품비 1억800만원 중 1억원의 삭감과 보건진료소 일반의약품 및 소모품 구입비 2억1,000원 중 1억원 삭감 등 하나하나가 시민들의 실생할과 밀접한 것들이다.
한편, 박준배 시장은 시의회에 예산안을 제출할 때“경상적 경비지출을 과감히 줄이고 지방보조금은 원칙을 세워 인구정책과 일자리사업, 농서민생활안정, 농업기반시설 확충 등에 역량을 집중하고 시민들의 실생활과 직결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필요한 예산에 중점을 뒀다” 고 협조를 당부했었다./김제=백용규 기자


많이 본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