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2월24일20시37분( Monday ) Sing up Lo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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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보다 더 큰 관심, 포스트 이항로 누구?

예비후보 등록 전부터 이미 지역은 선거전 거명되는 입지자 10여명, 물밑 움직임도 활발 이항로 전 군수 만기출소, 이번 선거 핵심 변수

■진안군수 선거



불명예 하차한 이항로 전 군수의 뒤를 누가 이을 것인가?

진안군민의 관심은 국회의원 선거가 아닌 군수 재선거에 쏠려 있다. 예비후보 등록 전이지만 작년 말부터 이미 재선거판이 벌어진 상태다. 거론되는 입지자만 10여명에 달하고 이들의 물밑 움직임도 활발하다.

지방정가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여부를 주목하며 특정 후보군의 유불리를 계산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경선 시행 여부에 따라 출마까지 결행 여부가 갈릴 것이란 판단에서다.

중도하차한 이항로 전 군수의 경우 선거법 처벌을 받은 만큼 민주당 중앙당은 진안군수 재선거과 관련 공천 시행 가능성에 무게를 실으며 경선 관리 등도 중앙당이 맡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안호영 의원은 재선거와 관련 일단 거리를 두고 있다. 안 의원은 수차례에 걸쳐 “군수 재선거는 중앙당이 관리하게 된다. 중앙당이 빠르게 결정할 수 있도록 요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소속으로는 이한기 현 전북도의원과 정종옥 부귀농협 조합장, 고준식 안호영 국회의원 정책특보, 이우규 현 군의원, 박명석 전 진안군의장, 김남기 전북도당 전북동북권 발전특별위원장, 한수용 더불어 민주당 노인복지정책위원장, 전춘성 전 진안군 행정복지국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이 공천을 하게 될 경우 현직 지방의원들은 20% 감점을 받게 된다는 점에서 출마까지 결행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와 함께 진안의료원 산부인과 과장을 지낸 허석준 전문의도 출마를 계획 중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전희재 전 전북부지사가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으나 지역정서상 탈당 후 무소속으로 출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이항로 전 군수와 경선을 치른 김현철 전 도의원의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무소속인 이충국 전 도의원의 결행도 점쳐진다.

지난 16일 만기 출소한 이항로 전 진안군수의 영향력은 이번 선거의 핵심 변수다. 그의 영향력을 반증하듯 이 전 군수가 출소한 군산 교도소 입구는 가족과 지인 등 200여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지방 정가에선 이 전 군수가 진안군 지역 권리당원의 사실상 최대 주주라는 점에서 그의 지원을 받는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판단을 내놓고 있다.

총선과 함께 이번 재선거가 치러지는 만큼 안호영 의원, 유희태 예비후보와 함께 자연스럽게 형성될 러닝메이트 성사 여부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총선과 재선거의 공천 시점에 따라 여부가 갈릴 것이라는 판단인 가운데 양측의 유력 후보를 향한 러브콜과 줄서기가 폭넓게 전개될 조짐이다.

진안군수 재선거 예비후보 등록은 내년 2월 2일부터 가능하며 본선거 후보 등록은 3월 26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진안=양병채·서울=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