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새해 일자리 11만개 창출한다”

2020년 일자리 창출 목표 제시, 전년대비 132% 상향 조정 명신, 사조화인, 다원시스, 효성 등 신규 투자 줄지어선 덕 군산형에 이어서 익산형, 완주형 노사상생 일자리도 추진

전북도가 올 한해 약 11만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눈길이다.
지역경제를 강타한 조선과 자동차 등 기간산업 붕괴사태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도 창출하겠다는 비전이다.
도는 2일 올해는 ‘더 많은 일자리, 더 좋은 일자리’를 목표로 행정력과 재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이 같은 일자리 창출 계획을 내놨다.
목표는 총 11만3,309개를 제시했다. 지난해(4만8,883개)와 비교하면 무려 132%(6만4,476개) 늘려잡은 규모다.
앞서 유치한 기업 투자가 올들어 본격화될 것이란 기대가 담겼다.
이 가운데 올 상반기 생산라인 가동이 예정된 주요 기업만도 명신(2,550억원·이하 투자액), 사조화인코리아(1,200억원), 다원시스(300억원) 등이 꼽혔다. 이들이 준공되면 약 1,400개에 달하는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됐다.
올 상반기 생산라인 착공이 예정된 기업체도 줄지어 섰다. 대표적으론 효성첨단소재(6,800억원), 경인양행(1,700억원), 케이씨에프케크놀러지(1,213억원) 등이 꼽혔다. 이들은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인력을 채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 7월부턴 이른바 군산형 노사상생 일자리 창출사업에 참여한 전기자동차 제작사들도 인력채용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채용예정 인원은 약 900명으로 추산됐다. GM자동차 군산공장을 사들여 전기차 생산라인을 깔고 있는 명신 700여명, 가까운 새만금산업단지 입주 기업 200여 명이다.
도는 군산형 일자리에 이어 익산형 일자리, 완주형 일자리 등 지역 실정에 알맞는 노사상생 일자리를 추가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익산형은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식품기업 유치를 통해서, 완주형은 곧 시작될 수소버스 보급사업과 연계된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통해서다.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은 “기업들의 신규 투자계획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고용상황도 점차 나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올 한해 모든 정책과 사업은 일자리 관점에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군산형 일자리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와 지원을 강화하고 GM자동차 군산공장 폐쇄사태 등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익산, 완주, 김제지역 고용 안정화를 위해서도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구체적인 일자리 창출 목표와 계획은 올 3월 일자리 목표 공시를 통해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정성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