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지효가 사용해 논란이 된 혐오 표현 '웅앵웅'의 뜻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많다.
'웅앵웅'은 급진적인 성향의 페미니스트들이 맹목적으로 남성들을 비하할 때 사용하는 표현이다. 아무말이나 하는 '웅얼웅얼'과 비슷한 의미의 신조어이며, 자신의 논리가 막혔을 때 논리적 반박을 하는 대신 상대방의 발언을 무시,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여초 커뮤니티에서 쓰기 시작해 SNS 등을 통해 확산됐다. 비슷한 의미의 여성 혐오 표현으로는 '아몰랑'이 있다.
일반 트위터 유저들이 '아무말 대잔치'라는 의미로 '웅앵웅'을 쓰기도 한다. 그러나 앞서 이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된 XtvN '최신유행프로그램'에서는 '맨스플레인(남성이 여성에게 의기양양하게 설명하는 것)'의 의미로 '웅앵웅'을 사용해 비판의 대상이 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 문제가 된 남성혐오 표현은 또 있다. 혼자 밥을 차려먹지 못하는 남성이 여성에게 밥 차리라는 소리만 한다고 비꼬는 '밥줘충', 여자가 준 밥을 허겁지겁 빠르게 먹는다는 은어인 '허버허버', 성차별 얘기만 하면 군대 얘기만 한다고 조롱하는 '군무새'도 다소 우스꽝스럽게 다뤄져 논란이 됐다.
한편 지난 5일 지효는 지난 12월 4일 열린 '2019 MAMA' 시상식 중간에 자리를 비운 것에 대해 "자꾸 관종 같으신 분들이 '웅앵웅'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라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