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0년09월22일19시03분( Tuesday ) Sing up Log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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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고민 깊어지는 야당의원

설 전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 관련 각 후보 진영 전략 마련 부심 전주 지역 민주당 당내 경선 후보들 경쟁 치열 예고, 해석 분분 정동영 의원 제외, 야 현역 의원 지역구 민주당 지지율 폭풍 수준, 일부 의원 무소속 출마 고민

설명절을 앞두고 4·15 국회의원 총선 후보군들의 여론전(戰)이 본격 시작됐다.

도내 한 통신사의 10개 지역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된 가운데 각 후보진영은 방식과 응답률에 의문을 표하면서도 맞춤형 전략 마련에 부심하는 모습이었다.

우선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도내 정치권은 일부 지역을 제외, 사실상 도내 전역에서 민주당 공천권을 둘러싸고 피 튀기는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관측했다.

김성주 전 의원만 등록한 전주병과 여론 차이를 크게 벌린 정읍고창, 김제부안을 제외, 도내 7개 지역의 공천 경쟁은 예측불허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에 4년전 투표 성향이 투영, 20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고 본선에서 뛰었던 후보 다수가 상대 후보들로부터 추격을 받거나 역전 당하는 여론 흐름이 목격되기도 했다. 나아가 실제 민주당 경선과 본선에선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도 비등했다.

이와 관련 도내 민주당 소속 한 인사는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는 민주당 지지층만을 대상으로 하는게 맞는데 모든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다보니 예상 밖의 결과가 나왔다. 예단할 수 없지만 역선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체적으로 도내 현역 국회의원들과 후보군들은 이번에 공개된 여론조사 결과가 설 명절 연휴 동안 많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회자돼 실제 강력한 여론으로 형성된다는 점에 동의하며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당 소속 후보들이 가상 대결에서 사실상 압승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중진과 초선을 막론, 야당 소속 의원들은 민주당 바람 앞에 맥을 못추는 모습이었다. 조사 결과 도내에선 민주평화당 대표로 활동 중인 정동영 대표와 이용호 무소속 의원이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약진했다.

평화당 소속 한 의원실 관계자는 “검찰이 민주당 후보를 공격하면서 상대적으로 진영 논리가 크게 반영, 민주당 후보 지지율을 폭등케 한 것 같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또한 일부 의원실은 현재 몸 담은 정당을 탈당, 인물로 평가를 받겠다는 승부수도 고심 중이다. 실제 자체 여론조사 결과 야당보다는 무소속으로 조사시 강세를 보였다는 객관적인 결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을 받은 이후 치른 17대 총선 때처럼 제 2의 열린우리당 광풍이 불고 있는 듯 하다”며 “그 어떤 정당도 민주당을 제외, 한 자릿수 득표율에 머물고 있는 만큼 정당색을 지운채 인물로 평가를 받는게 유리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설 명절 연휴 동안 많은 분들을 만나 무소속 출마 등 다양한 정치 행보와 관련한 이야기를 청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