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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예·적금 금리 내릴 듯

한국은행 기준금리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에 따른 조치
우대금리를 합쳐야 겨우 1% 초반 가능할 것으로 보여
예·적금보다 빠르진 안겠지만 대출금리도 내릴 것으로

기사 작성:  김종일
- 2020년 05월 31일 10시51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인 0.5%로 인하함에 따라 은행들의 예금과 대출 금리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특히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들이 이번주 내 예·적금 금리를 더 낮출 방침이어서 우대금리를 적용받는다 해도 1%를 넘지 않을 전망이다.

도내 금융권 등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으로 인하함에 따라 6월 초부터 수신금리를 조정할 계획이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력 예금 상품(1년 만기)의 이자는 대부분 1%가 안된다.

우리은행 ‘WON예금’은 0.55%, 하나은행 ‘리틀빅 정기예금’ 0.70%, 농협은행 ‘NH농심-농부의마음 정기예금’ 0.75%, 기업은행 ‘IBK 늘푸른하늘통장’ 0.87%, 신한은행 ‘신한 S드림 정기예금’ 0.90% 등이다.

급여, 자동이체, 첫 거래 고객 등 우대조건을 합쳐도 받을 수 있는 금리는 연 1%~1.4%에 그친다.

그나마 지방은행의 경우 전북·광주·부산은행이 1.40%로 가장 많은 이자를 주고 있으며 대부분이 1% 초반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예금 이자가 낮을수록 은행 입장에서는 고객에게 줘야할 돈이 줄어들기 때문에 이익일 수 있으나 금리가 떨어지면 고객 이탈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다는 문제가 남는다.

실제로 지난 3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5%포인트 내린 이후 시중은행은 한 달간에 걸쳐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0.1~0.5%포인트 내린 바 있다.

당시 예·적금 금리 하락으로 인해 고객들의 눈은 주식시장과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대규모 고객이탈이 발생했다는 게 시중은행 관계자의 설명이다.

예·적금 금리 조치보다는 빠르진 않겠지만 대출금리도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기업대출은 전달에 비해 0.17%포인트 내린 2.77%로 사상 최저치를 보였으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58% 형성돼 있다.

추가 인하가 이뤄지면 작년 정부가 내놓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1.85~2.2%)’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

5월 기준 분할상환방식 주택담보대출은 산업은행 2.46%, 우리은행 연 2.58%, 농협은행 2.61%, 한국씨티은행 2.63%, 하나은행 2.76% 등이다.

대부분 은행이 2% 중반 대를 적용하고 있는 반면 전북은행 홀로 3.13%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도내 금융권 관계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한 만큼 금리 조정이 불가피 한 상황이다”면서 “하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국내 경기 상황이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데 누가 먼저 총대를 메고 금리 조정을 할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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