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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발걸음] 마을교육공동체의 이유

“그들의 환경과 역사 컨텍스트 더욱 강화하여
청소년의 교육을 풍성하게 하는 과정 꿈꾼다"

기사 작성:  새전북신문
- 2020년 08월 03일 14시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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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건 희(청소년자치연구소 소장)



교육협력지구 등 관련 사업들이 이전에 비해 증가하고 있다. 이미 서울 경기권에서는 지자체와 연결하여 허브역할하는 센터를 만들어 운영하기도 하고 관련 조례를 만들어 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들이 벌어지고 있다. 마을을 중심으로 한 교육공동체를 이루고자 하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군산도 최근 군산교육협력지구가 되어 지자체와 교육청 중심의 지원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시작되고 있다.

교사의 위치에서 마을교육공동체는 마을의 자원을 교육과 연결하여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질을 깊게 하고 실제화 하는 방향으로 이해된다. 이를 위해서 지자체의 사업과 지원을 지속가능하게 연결하여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교사들이 있다. 최근 마을공동체에 참여하면서 마을 강사를 조직 지원하고 주민들과 유대관계를 맺고, 마을과 연결된 관계가 살아 있는 교육을 행하려고 노력하는 분들을 만났다.

학생들을 위한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노력하는 교사. 자신이 불편함을 느끼면 그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서 움직이는 것을 참여와 자치로 이해하는 교사가 있다. 특히 그 불편함이 자신의 개인적인 직무와 관련된 편안함이나 어떤 이기성에 대한 내용이 아니었다. 최근 코로나 시대 학생이 온라인 강의에 참여 못하는 불편함, 약한 학생들이 학교수업에 힘들어 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서 학교 측에 대안을 제시하고 토론하고 지역과 연결해 보고자 고민하는 교사다.

마을을 중심으로 한 교육판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지자체의 다양한 사업과 관계자를 연결하는 과정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지속가능한 관계를 살리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교육내용의 깊이와 확장 면에서 더욱 더 강화되어야 할 내용으로 읽힌다. 나는 마을의 공동체성이 살아 있다는 것을 사람들의 관계에서 찾는다. 학교도 마을공동체도 한 부분이다. 마을이라는 공간에서 교사들과 학생들도 연결되면서 지역 사람들의 지속가능한 삶에 목표점을 두어야 옳다. 지역이라는 공간에 사람들의 다양한 위치도 주목해야 한다. 청소년은 학생으로서의 위치도 존재하지만 청소년이면서 시민이다. 그들의 삶에 주목한다.

지역사회의 공동체가 잘 형성된다는 것은 교사와 지자체 공무원들뿐만 아니라 내 주변의 모든 이웃들이 자발적 관계가 이루어진 공간에서 교과서를 중심으로 한 교육뿐만 아니라 마을 사람들의 삶에 주목하면서 관계를 통해 활동이 이루어지고 변화와 안정적 공간이 설계되고 유지되는 과정이다. 나는 이러한 관계가 살아 있는 지역사회의 ‘자치’가 이루어지는 마을공동체로 설정하고 활동한다.

이전에 공공기관 운영하면서 지자체와 교육청의 다양한 주체들 연결해 보려고 나름 노력했던 경험이 있다. 요즘에도 고민 되는 지점은 교육혁신지구, 교육협력지구, 마을교육공동체 사업 등 다양한 관련 사업들이 있는데 타 지역의 사례를 보더라도 지자체장과 교육장의 정치적 관점에 따라서 많은 부분이 요동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앞에서 지자체와 학교 등이 마을 안의 다양한 연계와 사업은 진행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다만 ‘달그락달그락’이나 ‘청소년자치연구소’와 같은 민간 기관에서는 정치적 문제로 사업이 무너져도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이웃들, 주민들이 자발적이고 자치적인 공동체가 소규모라도 조직하면서 함께 하는 일을 현재와 같이 지속 할 때 공동체적 불씨는 꺼지지 않는다고 확신한다. 지역사회가 청소년들에게 살기 좋은 공간으로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나에게는 마을공동체 활동이다. 교육을 포함한 삶에 있다. 그들이 태어나고 다양한 이웃들과 정을 나누고 지속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공간이다. 떠나지 않아도 삶이 풍성하게 되는 공간이다. 그 주체는 당사자여야 하고 사회의 다양한 세대는 통합되어 관계되어야 옳다. 학교 교육이 마을에 있는 단순한 기구나 전문가들의 도움 정도를 받아 교육프로그램을 대신하는 수준의 텍스트를 넘어서 그들의 환경과 역사 등 컨텍스트를 더욱 강화하여 청소년들의 교육을 풍성하게 하는 과정도 꿈꾼다. 마을 교육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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